“현실 외면한 지역아동센터 예산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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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외면한 지역아동센터 예산 개선하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12.1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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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지난 13일 기자회견...광화문 천막농성 시작
▲ 전국지역아동센터 이사장 남세도 목사가 지난 13일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사장:남세도 목사)는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현실화와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천막농성을 선포했다.

남세도 이사장을 비롯해 협의회 임원, 지역아동센터 종사들은 기자회견과 함께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남세도 이사장은 “2019년도 지역아동센터 정부예산안은 절망적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은 10% 이상 인상된 반면,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 보조금은 전년 대비 2.8%에 그쳤다”며 “지역아동센터 중 가장 많은 운영보조금을 받는 아동정원 30명 이상 시설도 월 670만에 불과한 수준으로 국회의원 일반수당 675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라고 비판했다.

전지협은 현재 수준보다 3~4만원 증액된 지원금으로 30~50명 아동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3명의 종사자 급여와 퇴직금, 사회보험료를 지출해야 한다. 공공요금과 사무운영비, 각종 세금도 포함된 액수이다.

남 이사장은 “이런 예산은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최저임금만 받고 일하라는 강요 아닌 강요일 뿐 아니라 내년 정부예산안으로는 최저임금은 두고라도 운영조차 할 수 없다”며 “이런 사정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광화문 천막농성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전지협은 △ 아동 1인당 하루 2,500원의 서비스단가 보장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을 위한 단일임금체계 적용 △현재 지역아동센터 정부예산안 개선을 구체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편,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전국 2100여개의 지역아동센터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복지단체이다. 협의회는 한국아동정책연구소, 한국아동청소년인권센터, 지역아동센터교육지원센터 등도 운영하며 아동의 교육과 복지분야에서 핵심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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