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에 끼친 기독학교들의 ‘공헌’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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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에 끼친 기독학교들의 ‘공헌’ 조명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12.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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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국대회’ 개최
▲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에 열릴 ‘3.1운동 기념 전국 기독교학교대회’에 대해 설명했다.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는 2019년 2월 21일 서울 영락교회 50주년 기념관에서 ‘3.1운동과 기독교 학교’를 주제로 전국 기독교학교대회를 개최한다.

기정추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3대 위원장에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를 추대하는 한편, 내년 대회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을 밝혔다.

김 목사는 “3.1운동에 교회와 기독학교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의 역사적 공헌에 대한 정당한 해석은 잘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라면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림으로써 기독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사명을 일깨우길 바란다”고 기획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1부 학술대회는 감신대 이덕주 교수와 장신대 임희국·박상진 교수가 나서 3.1운동과 기독교학교의 역할, 기독교학교의 항일활동 및 과제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기정추는 다음세대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자 학교와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어 2부 본 대회에는 전국 기독교학교 법인임원들과 학교장, 교목,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해 감사예배를 드리고 3.1운동 때 신앙과 애국애족의 마음을 오늘에 되살리는 기독교학교의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기정추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신대 박상진 교수는 3.1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이유로 당시 전국에 설립된 832개의 기독교학교를 언급하면서 “3.1운동과 관련해 여러 가지 사업이 있지만, 가치를 새롭게 깨달아야 하는 분야가 바로 기독교학교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기독교교육자들이 신앙을 이어받지 못한 것을 회개하는 동시에 기독교학교의 긍지를 회복하고 민족·국가·사회를 향한 사명을 새롭게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는 기독교학교연합회, 기독교학교연맹, 예장 총회 교육자원부와 감리교 교육정책국, 양 교단의 교목, 학자 등이 참여해 평준화 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독교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교육제도와 교육학 연구 등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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