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깊은 논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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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깊은 논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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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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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적의 항암제라 불리는 NK(자연 살해)세포의 연구와 치료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NK세포란 면역세포의 일종으로, 백혈구 속에 존재하면서 각종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특성을 지녔다.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혈액에서 NK세포를 추출해 배양한 뒤 다시 주사로 주입함으로써 암을 이겨내게 하는 신비한 치료법이다. 이 밖에도 T세포 등 면역세포의 첨단치료기술은 우리나라 우수한 바이오 기업에 의해 개발되었을 뿐 아니라 세계적 수준이라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지나친 윤리적 제약과 각종 규제에 의해 이러한 기술이 국내에선 승인받지 못하거나 제한된 치료로 암 환자들은 정작 다른 나라로 가서 치료 받는다는데 있다. 우리나라의 첨단세포치료 규제 요인에는 각종 이익관계와 임상실험의 안정성이 좀 더 보장되어야한다는 점이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 생명윤리적 논의의 경직성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금도 새로운 기술이 실시간으로 나오고 기술융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에선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 연구개발과 투자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획기적인 새로운 치료법이 나와도 한국에선 윤리적 틀과 각종 규제에 갇혀 신사업이 등장하기 힘든 구조가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교회는 성경적 생명윤리에 대해 깊은 성찰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를 유지하고 존중하되 생명을 찾아주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생명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는 진일보한 방향으로 생명윤리의 논의가 전개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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