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 카페 개원…‘노숙인 자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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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카페 개원…‘노숙인 자활’ 돕는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12.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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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돕는 사랑실천공동체, 10주년 감사예배

서울강남노회 소속 꿈을이루는교회의 ‘사랑실천공동체’가 지난달 29일 동자아트홀에서 설립 10주년 기념 및 나사렛 커피점 개원 감사예배를 드렸다.

사랑실천공동체는 서울역 노숙인 자활 목사로 잘 알려진 두재영 목사가 세운 곳이다. 두 목사는 서울역부역장, 시청역장으로 재임할 당시 노숙인들의 아픔을 접하고, 퇴직 후 본격적으로 서울역 무료급식과 예배 등 다양한 지원사역에 뛰어들었다. 두 목사는 서울시와 서울역노숙인단체연합회를 결성, 서울역에 ‘채움터’ 건물을 짓고 무료급식 및 자활을 돕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사역은 물론 직접 운영하는 요양원과 더불어, 전국노인기독신우회도 창립해 전국 노인들을 체계적으로 섬기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1부 은혜음자리교회 김예정 목사의 사회로 백석대 평생대학원장 김진섭 목사가 시편 90장 10~12절을 토대로 ‘날 계수하는 지혜’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어진 2부 기념행사에서는 10주년 경과보고 영상과 더불어 지하철협동조합 정연수 이사장의 기념사와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의 축사,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두상달 장로의 축시 등이 있었다. 이강철 시인과 이서윤 시인의 낭송을 비롯해 공로 감사장 전달식이 이어졌으며 문세광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했다. 이후 3부 기념공연에서는 다양한 기념무대로 1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은 사랑실천공동체의 10년 결실이기도 한, 서울역 나사렛 커피점이 개원해 의미를 더했다. 나사렛 커피점은 서울역 13번 출구에 위치했으며, 추후 이곳의 수익 전액은 서울역 노숙인을 섬기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두재영 목사는 “나사렛 카페가 교회는 물론 지역사회에도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숭고한 이름답게 카페를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부 서울역이 영육을 살리는 사역현장으로 계속 되길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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