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차별 극복위해 모두가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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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차별 극복위해 모두가 나설 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12.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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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제32회 인권상 시상식…한국교회 인권선언문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가 제32회 인권상 시상식을 갖고 ‘2018 한국교회 인권선언문’을 발표했다.

올해 인권상은 서지현 검사와 사토 노부유키 선생이 선정됐다. 서지현 검사는 검찰의 권력과 위계에 의한 성추행 피해사실을 폭로해 사회 각계의 미 투(Me Too)운동을 촉발시키며 국내 젠더 감수성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토 노부유키 선생은 일본에서 소수민족으로 차별받고 있는 재일동포의 인권신장을 위해 △지문날인거부운동 △외국인등록법개정운동 △재일동포 및 이주자 인권네트워크 등 다양한 활동에 헌신해 왔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6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됐으며 ‘세계인권선언 70년, 모든 사람의 존엄과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향하여’를 교회협 인권센터가 주관했다.

한편 이들은 한국교회 인권선언문에서 “한국 사회의 혐오와 차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비정규직 노동자, 성소수자와 난민, 이주 노동자, 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엄존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를 분열과 대립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 낯선 이들을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국교회와 정부 그리고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할 때”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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