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영성 회복해 하나님 꿈을 이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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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영성 회복해 하나님 꿈을 이뤄 가겠습니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12.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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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백석대신총회 ‘2018 목회자 영성대회’ 성료
전국서 1,400여명 참석 …연이은 강의와 영성집회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2018 목회자 영성대회가 지난달 26일 강원 하이원 컨벤션호텔에서 개회했다. 현장에는 1,4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대회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회를 살리고 총회를 영적으로 재도약시키기 원하는 1,400여 목회자들의 기도가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벤션호텔을 진동시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총회장:이주훈 목사, 이하 총회)의 ‘2018 목회자 영성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하이원 컨벤션호텔에서 개최됐다. 목회자영성대회는 교단에서 정기총회를 제외하면 비중이 가장 큰 행사로 개회 전부터 교단 목회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서기 김병덕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총회장 이주훈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미래와 희망으로(예레미야 29장 11절)’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미래와 희망은 교단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해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키워드”라며 “꿈이 있다면, 그리고 최선을 다 한다면 꿈은 반드시 이룰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여러분의 위대한 꿈이 이뤄지고 영성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에 이어 교단 증경총회장들의 격려사 및 축사가 이어졌다. 장원기 목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교단의 영적인 부흥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사를 전했고, 유중현 목사는 “힘들고 어려워도 성령충만 해서 돌아가기를 바란다. 남들이 몰라줘도 살아있을 때 열심히 목회사역에 전념하라”고 축사를 전했다.

정영근 목사는 “진정으로 영성을 회복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 시간마다 선정된 훌륭한 강사들의 말씀을 통해 영성이 개발되고 목회가 새로워지는 기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종승 목사는 “영성대회는 교단의 오래된 전통이다. 11월에 개최를 하는 것은 여러분의 내년 목회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영성대회에서 큰 은혜를 받고, 목회에 큰 도움이 되는 결정적인 힌트 얻으시고 돌아가라”고 권면했다.

유충국 목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가 잘 되고 진리 안에 행하는 것”이라며 “영성대회 참석자들이 하나님 소원을 잘 이뤄서 힘 있고 능력 있는 목회자 될 줄 믿고 축하 드린다”고 전했다.

첫날 특강 순서를 맡아 ‘소그룹(셀) 중심의 건강한 교회를 세우라’를 주제로 강의한 박영 목사(예수마을셀교회)는 “소그룹 셀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제자훈련”이라고 소개했다. 박 목사는 “건강한 교회는 인간이 생각하는 기준이 아니라 성경이 말씀하는 교회”라며 “하나님이 원하는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는 우리 한 사람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가 선택해서 세운 사역자라는 정신이 흘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저녁 시간 첫째 날 저녁 집회 강사로 나선 장종현 목사는 ‘개혁주의 생명신학-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장종현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신학은 결단코 학문이 되어서는 안 되며,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성경을 모든 것의 기준으로 삼고 성경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목회를 펼쳐가야 한다”고 선포했다.

둘째 날 저녁집회에서는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가 설교자로 나섰다. 임 목사는 “목회에 있어 유일한 싸움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목회하느냐 그러지 않느냐에 있다”면서 “교회와 성도들을 수단으로 생각했던 죄를 회개하고 목회의 본질로 돌아가자”고 역설했다.

총회 영성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폐회예배가 드려졌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사모하는 총회 목회자들은 예배의 자리로 나왔다.

설교자로 나선 부총회장 박경배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총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우리 교단이 민족의 복이고 희망”이라며 “어른에서부터 이제 막 시작하는 신학생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단에 성령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 교단에는 민족을 살리고 한국교회를 살릴 개혁주의 생명신학이 있다”며 “너무 좋은 신학이다. 여기에 성령의 기름부음만 있으면 폭발적인 부흥이 일어나고 이 민족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목회자영성대회는 준비위원장을 맡은 서기 김병덕 목사를 중심으로 41회기 임원들이 준비했다. ‘생명, 교회를 살리자’는 슬로건 아래 “오직 교회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는 임원들의 공감대가 대회의 토대가 됐다. 이주훈 총회장은 대회사에서 “한 해를 총 결산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분주한 시기에, 우리 총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이 넘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으로서 나라와 민족, 총회와 노회,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온 세계에 평화를 전하는 복음의 씨앗이 되자”고 도전했다.

참석자들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최진국 목사(참좋은교회)는 “지쳐있던 목회자들이 주님 안에서 쉼을 얻고 다시 한 번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영성대회였다”면서 “목회의 방향을 놓고 고민하며 기도하는 목사님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으리라 믿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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