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시대적 사명은 ‘세계교회 변화’

지상강좌 -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기도성령운동 ② 민경배 박사l승인2018.12.05 13:22:29l수정2018.12.05 13:23l14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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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선언 목적은 무너져가는 한국교회를 16세기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다시 살리는 데 있다. 그것은 필경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역사가 회복되고 실현되기를 소망하는 신학이다.

이를 위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먼저 자신을 말씀과 기도 가운데서 개혁하고,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새롭게 하며 세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개혁주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구상화한 것이다.

우리 총회와 백석학원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2017년 10월 31일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을 발표했다. 새로운 각오와 결단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근본으로 삼아 신앙고백 선언문을 교회와 세상 앞에 내놨던 것이다.

개혁교회가 시대와 장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신앙고백을 해 온 이유는 시대상황이 주는 수많은 도전에 맞서 성경적 신앙을 늘 새롭게 고백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교단에서는 그런 시대적 변화와 요청을 예리하게 감지해 최적의 시대선언을 한 것이다. 

헌데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은 한국교회는 두말할 것 없고 더 나아가 세계교회를 영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자 하는 확고한 의도와 비전을 갖고 발표한 것이었다. 교회가 세계적이라는 말은 우선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선교의 중심부요,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화해를 증거하는 공동체요, 하나님 말씀을 통한 구원을 세계에 선포하는 세계구원의 방편이라는 이 세 가지 역할에 근거하고 있다. 

그런데 백석대 장종현 총장은 기독교회가 전 세계에 있는 교회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교회의 세계성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한 공동체에 속하며 인종적으로 다양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 화해돼 한 몸으로 결속돼있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그런데 하나의 세계 공동체가 형성되고 발전하는 데에는 그 교회들이 성경에 근거한 정신을 준수하면서 동시에 현대세계에 적용 가능한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봤을 때 한국교회 130년 역사는 국가발전과 세계선교에 공헌한 지대한 영향력으로 세계에 빛나고 있다. 1909년 미 국무성이 본 것처럼 한국은 세계 기독교의 기수국가였다. 1912년 장로회 총회 조직 때에 벌써 중국, 멕시코에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있었다. 우리는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앞으로 21세기 한국교회나 사회 그리고 세계에 대한 한국교회의 사명을 완수하는 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독교는 세계적 종교다. 오대양 육대주로 널리 퍼져있다. 우리 한국인은 글로벌 유전자를 가진 거대 민족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며 놀라고 있다. 더구나 한국기독교회 전통 속에는 세계의 시야가 늘 잡혀있다. 1894년의 ‘찬양가’에 우리나라 선교사로 와있던 피에타스는 ‘내가 한 맘으로 주를 기리고’라는 찬송 속에 ‘만국 임금들이 주를 기리고’라는 찬양을 특기하고 있었다.

1906년에는 무어 선교사가 을사늑약의 다음 해인데도 이런 말을 한다. 곧 “한국이 구원의 횃불을 드는 날 세계문제가 해결되되 제대로 해결되고 만국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라는 것이다. 1907년 독로회 창립 때에는 그것이 정미조약 이후로 실제 한국이 국가로서는 끝이 났는데도 그 회의장에 만국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1920년 선교사들은 한국이 하나님의 무궁한 것을 정신적으로 다 소유하기에 이르렀는데 한국은 이제 동양과 세계가 풍요하게 될 수 있도록 그 소유한 것을 베풀고 펼치도록 되어 있고 감격한다.

1931년 남궁혁은 세계사가 교권시대-성경시대-성령시대로 전환, 발전하는데 마지막 성령시대는 한국이 이끌어 나간다고 보고 있었다. 
1940년 주기철 목사는 4차 투옥 직전 설교에서 “한국은 기독교로 세계에 공헌한다”고 외쳤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글로벌 시계와 그 소명의 미션의식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그 빛나는 전통이 시대적 예언자적 정통으로 우리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에 정련돼 똑바로 계승, 선언되고 있는 것이다. 

민경배 박사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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