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 출신 독립운동가 3명 정부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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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 출신 독립운동가 3명 정부 포상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11.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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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3.1운동 주도한 이겸호, 박기복, 이양식 선생 추서
▲ 숭실대 기독교박물관에 소장 중인 독립운동 당시의 태극기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숭실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겸호, 박기복, 이양식 선생이 지난 17일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숭실대학교는 올해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을 했고, 이겸호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 박기복 선생과 이양식 선생은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이겸호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평양시내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 6월 선고를 받았다. 대통령표창에 추서된 박기복 선생도 평양시내 3.1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었고 1920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이양식 선생도 3.1운동 시위 도중 체포되어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

숭실대학교는 지난해 개교 120주년을 맞아 숭실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독립유공 포상을 국가보훈처에 신청해왔다. 지금까지 한국기독교박물관이 파악한 숭실 출신 독립유공 포상자는 총 84명이다. 

한국기독교박물관 황민호 관장은 “앞으로도 숭실 출신의 독립 운동가를 발굴하여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함으로써 민족자존의 기치를 세운 선배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기리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순국선열의 날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1905년 11월 17일 강제 체결된 을사늑약에 항거하여 순국한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37년 ‘순국선열 기념일’을 제정하였고, 정부에서는 이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순국선열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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