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바른 역사인식,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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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바른 역사인식,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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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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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BTS(방탄소년단)은 출연하기로 돼 있던 일본지상파방송에서 출연 전날 출연 취소통보를 받았다. 제작진은 멤버 지민이 1년 전에 입었던 8.15광복을 주제로 한 셔츠를 문제 삼았다고 한다. 일본정부와 기업이 우리나라에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 같은 일본의 반응은 강제징용 피해를 입은 중국에 대한 태도와는 너무 다르다는 점이다. 중국 피해자들이 자국 법원에 소송을 내자 일본은 역사적 책임을 인정하고 통절한 사죄의 뜻을 표한다며 사과했다. 

일본의 이 같은 이중적 태도에 대해 우선은 매우 실망스럽다. 반성은커녕 대형 욱일기를 흔들며 ‘한국과 단교’, ‘죽어라 한국’등의 저주를 쏟아내며 혐한(嫌韓)시 위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복하고 있는 모습에 제국주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분하다 못해 안쓰럽고 딱한 마음마저 든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기독교의 역할이 중요하다. 역사적 현실에 갇혀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비판만 일삼기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한국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그 해와 비를 악인과 선인에게 똑같이 비취고 내리신다.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성경적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범 교회적이고 시대적인 신앙고백이 있어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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