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마음 밭에서는 천국이 자라지 못한다

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75) 최귀석 목사l승인2018.11.20 09:50:02l수정2018.11.20 10:05l14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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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나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은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은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두움,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이 쉴 곳 없네

‘가시나무’라는 노랫말이다. 우리 내면의 세계를 참 잘 표현해 놓았다. 내면이 병들면 가시나무와 같이 된다. 내 안에 너무 많은 슬픔이, 억압된 일들이 많아 주님의 쉴 자리와 거할 자리를 빼앗고, 스스로도 진정한 평안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가까이 다가오는 이들을 가시로 찔러 아프게 하고 상처를 주며 관계를 무너뜨리게 만든다. 나와 주님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의 치유와 회복의 은혜가 필요하다.

# 상한 마음 밭에서는 천국이 자라지 못한다

내적치유는 구원의 핵심이며 그 씨앗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아무리 좋은 구원의 복음이라도 그 마음 밭이 병들고 상해 있으면 천국이 자라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마음 밭에 있는 염려와 두려움, 불신 때문에 그 씨가 자라나지 못하는 것이다. 예수를 믿어도 자신이 변화되지 않고 행함과 열매가 없다. 또한 그 사람이 살고 있는 가정과 직장, 그 사회도 변화되지 못한다. 그 사람이 다니는 교회 역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문제의 어려움 속에 빠지게 된다.

내적치유는 정신적인 부분은 물론, 영적인 부분까지도 다루는 총체적인 분야이다. 내적치유는 정신(mind), 의지(will), 마음(heart)과 관련된 부분과, 우리의 감정(emotion), 영(spirit)과 관련된 치유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기에 ‘기억의 치유’, ‘과거의 상처로부터의 치유’, ‘상한 감정의 치유’, ‘영적 치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적치유는 마음의 아픔이 지금 느껴지든 아니든 간에 구원받은 백성들에게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복음은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인 죄로부터의 구원과 함께, 죄로 인해 발생된 상처 나고 깨진 마음도 같이 치유한다. 죄로부터의 구원에는 상한 마음의 치유가 필연적으로 수반된다. 내적치유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창조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사실, 우리의 내면세계야말로 가장 은폐하기 쉽고 부패하기 쉬운 곳인데, 내적치유는 이 마음속 깊은 곳까지도 하나님의 손길이 닿게 하는 것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숨겨진 동기와, 불완전한 감정들, 상처 난 과거 속으로까지 구체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새롭게 변화된 인생으로 살아가게 하는 귀중한 역할을 하게 한다. 바로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 앞에 자신이 지금까지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다 내려놓게 만들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작업이다.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최귀석 목사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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