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인류에 구원의 빛을!” 성탄트리 서울광장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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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인류에 구원의 빛을!” 성탄트리 서울광장 밝히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11.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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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기독교TV·백석학원·예장 백석대신 17일 서울광장서 ‘대한민국 성탄축제’

인류의 소망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밝은 빛이 서울 시청 광장에서 밝혀졌다. CTS기독교TV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백석학원과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총회장:이주훈 목사)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성탄축제’가 지난 17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서울광장에서 불이 밝혀지는 성탄트리는 오는 1월 6일까지 성탄의 기쁜 소식을 알리게 된다.

오후 4시 VOS 박지헌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1부 행사는 나라와 민족, 총회와 신학교,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성경적 평화통일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특별기도회로 진행됐다. 메시지를 전한 이주훈 총회장은 “성탄을 기념하며 다시 성경적인 교회로 돌아가자”고 광장에 모인 이들에게 도전했다.

2,000명이 운집한 광장에서 ‘평강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백석대학교 총장 장종현 목사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트리 점등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예수님이 평강의 왕으로 오신 성탄절을 기다리는 지금 가슴 따뜻한 희망과 위로가 모두에게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장 목사는 또 “우리 사회는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했지만 우리 가운데는 고통 받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 또 서로 화목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싸우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안타까워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평화를 누리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주님의 말씀대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장 낮은 곳에 복음의 빛을 전하자”고 당부했다.

아름다운 자리에 함께한 내빈들의 축하 인사도 있었다. 인사말을 전한 CTS 감경철 회장은 “CTS가 한국교회를 대표해 성탄의 불을 밝힌 지 벌써 17년이 됐다”며 “이를 위해 헌신해주신 한국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순수 복음방송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성탄축하 메시지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은 “이번 점등식을 통해 성탄의 빛이 어둡고 아픈 곳까지 비치길 소망한다”고 전했으며 양병희 목사(영안교회)는 “특히 올해 성탄은 가족, 이웃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저녁 6시가 되자 축제의 절정인 트리의 불을 밝히기 위해 점등위원들이 단상에 올랐다. 점등위원에는 한국교계를 대표하는 목회자들과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부대사를 포함한 외교사절,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소방관, 경찰, 군인 등 시민대표들이 함께 했다.

광장에 모인 2천여 시민들이 힘차게 카운트를 외치자 성탄트리의 화려한 빛이 밝혀졌다. 트리의 점등과 함께 이를 축하하는 형형색색의 폭죽이 서울 하늘을 가득 메웠다. 백석대신 총회 성도 천 명으로 구성된 연합찬양대는 성탄찬송 메들리로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백석예술대학교 미션콰이어는 ‘기뻐하며 경배하세’를 흥겨운 랩을 섞어 편곡한 찬양으로 경쾌하게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밖에도 명성소년소녀합창단, 백석대학교 합창단, 울랄라세션이 무대에 올라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노래했다.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천안에서 올라왔다는 최유림 권사(청수백석교회)는 “서울의 중심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특히 우리 교단이 귀한 일을 맡아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

한편, 성탄트리 점등축제는 CTS기독교TV가 지난 2002년 시작해 17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백석학원과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는 지난 2016년 첫 후원한 이후로 3년째 점등축제에 함께하며 성탄의 기쁜 소식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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