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의도적으로 연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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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의도적으로 연습하라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8.11.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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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던 켈리 목사 ‘발전하는 설교자가 되는 다섯 가지 방법’ 소개

매일 새로워지고 발전하는 설교자는 어떤 설교자일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런 설교자가 될 수 있을까. ‘의도적으로 연습’하는 목회자.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이 브랜던 켈리(Brandon Kelly) 목사가 제안한 다섯 가지 방법을 한국 목회자들에게 소개했다.

먼저, ‘코미디언을 보고 배울 것’. 코미디언은 소통의 달인이기 때문. “특히 설교 분야에서 목회자로 성장하는 데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이라고 말한 켈리 목사는 말보다 더 잘 소통할 수 있는 얼굴 표정 사용 방법, 의도적으로 신체 언어를 쓸 수 있는 방법, 신뢰를 쌓으며 소통하게 하는 목소리를 내는 방법, 이야기를 강력하게 전달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는, ‘설교를 녹음하고 조사하고 분석할 것’. 동영상으로 촬영하면 더 좋은데, 설교하는 본인의 모습을 본다는 필요에 의해서다. 이를 통해 설교 원고에 집중하는지, 힘과 열정으로 설교하는지, 예화가 괜찮았는지, 신체 언어와 동작을 잘 사용하는지를 살피도록 한다.

세 번째는 ‘다양한 목회자의 설교를 많이 들을 것’. 켈리 목사는 “목회자로 계속 성장하고 싶다면, 설교를 듣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선호하는 목회자의 설교가 아니라, 폭넓고 다양한 목회자의 설교, 신학적으로나 방법론적으로 자신과 완전히 동일하지 않은 목회자의 설교를 들으라고 적극 추천한다.

‘성경과 신학 이론을 더 읽는 것’도 빼놓지 않아야 한다. 더 나은 본문을 갖고 싶다면 하나님의 심장과 정신을 개발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예수님께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켈리 목사는 방대하게 읽으라고 조언한다. 조직신학과 성서신학, 특정 신학 주제에 관한 책, 변증학, 공공신학 등 친숙하지 않은 저자의 책,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저자의 책도 읽으라고 말한다.

‘설교 코치’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설교 멘토는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은퇴 목사, 설교학 교수, 혹은 지금 읽고 있는 책을 쓴 목회자 등 한 명 또는 여러 명의 멘토를 둘 수도 있다.

브랜던 켈리 목사는 “의도적인 연습이 설교 기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의도적인 연습을 잘 짜면, 이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확연한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배우고, 일고, 연습하는 목회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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