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원, 말라위 고아들 찾아 위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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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원, 말라위 고아들 찾아 위로 전해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11.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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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함께, 16·17일 ‘희망TV SBS’ 통해 방문기 방영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이 친선대사 배우 박상원과 함께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생계를 위해 노동현장에 내몰린 아이들을 만나 위로했다.

아프리카 말라위 인구 2,000만 명 중 16.7%는 에이즈로 부모가 사망한 고아들이다. 많은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일터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에서는 아동노동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5~17세 아동 중 노동을 경험한 비율은 절반에 근접하는 39%에 달한다.

박상원 친선대사는 말라위를 방문해 학교를 가는 대신 가시밭에서 장작을 패 숯을 만들고 일터에서 무거운 벽돌을 옮기는 등 노동에 내몰린 아이들을 직접 만나 위로를 전했다.

박상원 친선대사는 “열 살짜리 아이가 매일 옮기는 벽돌은 아이가 감당해야 하는 삶의 무게만큼이나 무거워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현장에서 마술 공연을 선보였을 때 아이들이 환하게 웃었다. 아이들의 삶에 마술 같은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여러 개발도상국에서도 여전히 많은 아동이 참혹한 노동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아이들이 일터 대신 학교로 돌아가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상원의 아프리카 말라위 방문 이야기는 11월 16, 17일 이틀에 걸쳐 ‘희망TV SBS’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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