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공동체 30주년 맞아 ‘다일봉사대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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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공동체 30주년 맞아 ‘다일봉사대상’ 시상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11.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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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소망교회 봉사팀·서울우유·서울교통공사 등 선정

청량리 노숙인들에게 사랑의 밥퍼 사역을 전개해 온 다일공동체(대표:최일도 목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감사예배와 함께 다일봉사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30주년을 기해 최초로 마련된 다일봉사대상 시상식에는 채가혜 아나운서와 래퍼 산이가 MC를 맡은 가운데 단체봉사부문, 영성수련부문, 가족봉사부문, 개인봉사부문, 특별봉사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로는 29년간 다일공동체에서 봉사해온 소망교회 봉사팀과 서울우유, 서울교통공사, 한촌설렁탕, SGI서울보증보험 등 다수의 기업 및 개인 봉사자들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종삼 월드비전 전 회장은 “수상자 선정은 10년 이상 봉사한 팀 또는 개인, 꾸준한 봉사, 생명을 살리는 일에 대한 공헌,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열의를 다한 봉사를 기준으로 삼았다”며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시상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하 인사를 전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밥퍼와 다일공동체의 30년 세월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서울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일공동체의 사역에 전심으로 협력하여 함께 더불어 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격려했다.

앞서 오전에는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으며 1,000여 명의 노숙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내의, 도시락, 간식을 선물했다.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는 “다일공동체는 저를 비롯한 몇 사람의 힘으로 지금까지 온 것이 결코 아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과 아낌없는 사랑, 그리고 후원이 오늘의 다일공동체를 이루는 커다란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어려운 이웃이 dT는 곳이라면 가서 밥을 나누고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실천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다일공동체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밥퍼 재건축을 위한 기금 마련에 힘으로 모으고 네팔 고아원 건축과 탄자니아 비전센터 건축 등 해외 아동들을 위한 사역에 앞으로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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