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하는 지혜와 구제하는 방법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라

변순복 교수의 유대인의 자녀 교육 (152)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욕구 변순복 교수l승인2018.11.07 16:51:26l14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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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신의 욕구를 따라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것을 관찰해보면 욕구충족을 이루는 다섯 단계가 있다고 탈무드는 말한다(피르케이 아보트 2:8). 

힐렐이 가르치는 욕구충족의 5단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단계 식욕부터 시작하여 2단계는 물욕이요 3단계는 부인을 많이 두려는 욕구요 4단계는 여종을 많이 거느리려는 욕구요 마지막 5단계는 이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하여 남종을 많이 두려는 욕구이다. 

힐렐은 가르치기를 이 다섯 가지 욕구는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지만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과하게 욕심을 부린다면 자신과 가정과 사회를 무너뜨리는 악이 된다고 가르쳤다. 이러한 욕구를 과하게 충족시키려고 욕심을 부리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식욕이 과하여 살을 많이 찌우면 찌울수록 그 살을 먹으려는 벌레도 많아진다. 둘째, 재산이 많을수록 그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뼈를 깎아내는 고통이 따르며 그 재물로 인하여 걱정이 늘어난다. 셋째, 가정에 아내가 많을수록 우상이 많아진다. 넷째, 여종이 많을수록 음란한 행위가 많아진다. 다섯째, 남종이 많을수록 주인의 것을 훔쳐가는 도둑이 늘어난다. 이는 하나님을 떠난 인생이 멸망의 길로 들어가는 5단계 과정이라고 랍비들은 가르쳤다. 우리는 4단계까지 살펴보았다. 

오늘 마지막 단계로 ‘남종이 많아지면 도둑이 많아진다’는 힐렐의 가르침을 살펴보려한다. 사람이 육신과 부를 살찌우며 음욕과 광기를 부리며 자신이 신인 것처럼 살아오는 과정에 어느 덧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육신과 영이 병들어 연약하게 된다. 그 때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자기의 모든 소유를 지키려는 욕구가 발동하여 많은 남종을 둔다. 

여기서 남종이라 함은 자신의 육체와 부와 여자와 우상과 음욕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이 모든 지킬 뿐만 아니라 모든 소유를 더 많이 증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그런 능력이 있는 남종들은 그를 속여 부인도 가로채고 여종도 가로채며 재산을 빼돌리는 도둑중의 큰 도둑이 된다고 랍비 티페레스 이스라엘은 가르쳤다. 라쉬와 랍비 요나의 가르침을 읽어보면 남종들의 문제는 그 정도로 간단하게 끝나지 않는다. 남종들은 주인의 모든 비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주인에게 매우 부담스런 존재들이 된다. 그래서 함부로 대하거나 내 보낼 수 도 없다. 왜냐하면 주인의 비리를 무기삼아 원수들과 연합하여 주인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16장을 읽어보면 옳지 않은 청지기가 나온다. 

그는 자신이 쫓겨 날 것을 미리 알고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불러 목록을 고쳐서 주인의 것을 도둑질 한다. 이처럼 과다한 욕심과 욕구로 모든 것을 소유하려고 하면 반드시 멸망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는 것을 탈무드는 가르친다. 그래서 유대인 교사와 부모는 그들의 2세들에게 경제를 가르칠 때 제일 먼저 절제와 구제를 가르친다. 

그들은 또한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낄 줄 아는 지혜와 자신에게 있는 것을 나누는 지혜는 빨리 배우면 배울수록 좋다고 가르친다.

백석대 구약학

변순복 교수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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