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교회, 겨울맞이 이웃사랑 나눔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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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교회, 겨울맞이 이웃사랑 나눔 펼쳐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11.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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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지역주민 위해 중랑구청 쌀 15,000kg 전달... 괴한난입 ‘현대종교’도 지원
▲ 사랑의교회와 영안복지재단은 지난 5일 사랑의쌀 1만5천kg 쌀을 마련해 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중랑구청에 전달했다.

영안장로교회(담임:양병희 목사)와 사회복지법인 영안복지재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고난 중에 있는 이웃들과 동행했다. 특히 교회는 지난달 괴한이 사무실에 난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단전문매체 월간 ‘현대종교’에도 후원의 손길을 건넸다.

영안장로교회는 지난 4일 주일예배 후 별도의 순서를 갖고 "사이비 이단종교 대처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1천만원을 현대종교측에 전달했다.

현대종교는 지난달 18일 보도에 앙심을 품은 온고을인성교육 관계자들이 사무실에 난입해 기자를 폭행하고, 사무실 바닥과 천장에 먹물과 달걀을 투척하는 등 난동을 부려 적잖은 피해를 입었다.

양병희 목사는 “교회를 어지럽히는 이단을 막기 위해 첨병 역할을 하는 현대종교를 격려해야 할 책무가 한국교회에게 있다”며 “신체적·정신적 위협 가운데 놓여있는 현대종교와 기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격려했다.

현대종교 발행인 탁지원 소장은 “불상사가 생길 때마다 힘겨운 마음이지만, 하나님께서 붙여주시는 돕는 손길들이 있어서 지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다”며 “평소에도 관심과 기도를 아끼지 않아온 영안교회와 양병희 목사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영안장로교회와 영안복지재단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0kg 쌀 1,500포를 중랑구청에 전달했다. 사랑의 쌀은 영안교회 성도들이 지난 추수감사절에 드려진 헌금을 모아 마련했으며, 지난해 신내의료안심주택 입주세대에게 전달했던 10,000kg보다 5,000kg이나 더 모아 나눔을 펼쳤다.

▲ 양병희 담임목사(좌)가 사이비 이단대처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최근 괴한 난입으로 어려움을 겪은 월간 현대종교 관계자에게 1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5일 있었던 ‘이웃섬김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에서 양병희 목사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에게 쌀을 직접 전달했으며, 중랑구청은 관내 장애인과 독거노인, 탈북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주민들에게 쌀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양병희 목사는 “중랑구에 위치한 우리 교회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앞으로도 계속 전개해 갈 것”이라며 “다가오는 추위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교인들과 정성을 모았다. 구청에서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해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나눔의 본을 보여주는 영안장로교회와 양병희 담임목사님에게 구민을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며 “더 나은 중랑구를 만들어가는 데 교회가 더욱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영안복지재단은 현재 신내노인종합복지관, 영안청소년수련원 등 다양한 지역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복지관에는 지난 10년간 1만2천여명 지역 어르신들이 등록하고, 매일 천여명이 280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지역 내 최고 복지시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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