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너를 에브라임과 므낫세 같게 하시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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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너를 에브라임과 므낫세 같게 하시기를 빈다
  • 박요일 목사
  • 승인 2018.10.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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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일 목사/강성교회 원로

야곱의 장엄한 유언 중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요셉의 두 아들이요, 자신의 손자인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자신의 아들로 입양시켜 레위지파가 빠지는 자리를 메꾸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족장이 되게 하였다. 이 일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앞으로 어떤 사람을 축복할 때 “‘하나님이 너를 에브라임과 같고 므낫세와 같게 하시기를 빈다’고 할 것이다”(새번역성경, 창 48:20)고 예언하며 축복하였다.

이 축복을 할아버지 야곱으로부터 받은 당사자인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세계에서 최고 강국인 애굽 총리의 아들이요, 애굽에서 부와 명예와 권력을 가지고 존경받는 제사장의 외손자요, 수도에서 20년 가까이 살아온 애굽에서 부와 권력을 보장받은 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할아버지 아들로 입양되면 광활한 황무지인 고센 땅을 개간하여 애굽인이 천히 여기는 짐승을 기르는 목자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선택의 기로에서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애굽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고센땅에서 하나님의 선민이 된다. 이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자신들은 하나님의 선택하신 영광스러운 가문이요, 자신들과 자손들을 제사장의 나라로 삼아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고, 메시아를 보낼 영광스런 가문임을 배워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 ① 오늘 우리는 조상 적부터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았으며(요 1:12) 왕같은 제사장으로 세워 주시어(벧전 2:9) 이미 에브라임과 므낫세 같게 하셨다.

그러나 세상의 부와 권력이 유혹도 하지 않는데 그것을 찾기 위해, 주신 영적 특권의 고난만 보고 부모는 과감히 버리고 떠나라 권하고 자녀들은 그것을 따르고 있지 않는가?

② ‘10~20년 전만 하여도 교회의 각종 집회에 참여하면 에브라임과 므낫세 같기를 축복한다’는 말씀이 선포되었으나 이제는 교회 안에서까지 세상의 부귀와 영광의 길로 가는 방법을 가장 확실하게 가르쳐 주고 있지 않은지 의심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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