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은 세계교회의 미래 이끌어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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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은 세계교회의 미래 이끌어갈 이정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10.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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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개혁주의생명신학 포럼, 지난 22일 백석비전센터 하은홀서 열려
▲ 백석대학교 백석정신아카데미가 주최한 제11회 개혁주의생명신학 포럼이 지난 22일 백석비전센터 하은홀에서 개최됐다.

세계교회 역사의 중대한 시기에는 항상 ‘생명’이 있었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세계교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정표이자 도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삶 속에서 체화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야말로 시대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와 같은 주장은 지난 22일 백석대학교 백석정신아카데미가 주최한 ‘제11회 개혁주의생명신학 포럼’에서 제기된 것으로, 교회사 대가이자 백석대학교 석좌교수인 민경배 박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먼저 자신을 말씀과 기도 가운데서 개혁하고, 교회를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새롭게 하며, 세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개혁주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구상화 한 것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를 부흥시킨 힘은 기도와 성령운동에 있었다”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독교로 돌아가기 위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실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 주제는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이다.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은 △신앙운동 △신학회복운동 △회개용서운동 △영적생명운동 △하나님나라운동 △나눔운동 △기도성령운동이다. 그중에서도 기도성령운동을 통해 영적 생명을 확고히 해야 다른 모든 실천이 가능하다며 한국교회 안에 뜨거운 기도와 성령운동이 일어나야 함이 강조됐다. 

개혁주의생명신학 주창자인 백석대 장종현 총장은 “신학자와 목회자가 오직 성령님을 의지하여 학문과 목회에 정진할 때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학이론으로 전락한 개혁주의신학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불어넣어 다시 말씀으로 돌아갈 때 한국교회가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설교를 전한 장종현 목사는 “개혁주의신학의 출발이자 종교개혁자들이 개혁의 원리로 제시한 ‘5대 솔라’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과 그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며 “이는 성경을 왜곡한 중세교회의 잘못을 바로잡아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며,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한국교회는 5대 솔라를 잃어가고 있다. 강단에서는 성경을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로 전하지 않고,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만 전하고 있다”며 말씀의 왜곡과 강단에 나타나는 인본주의 사상을 지적했다. 장 목사는 “성경에 기초한 바른 믿음이 없기 때문에 구원에 대한 확신도 없고 삶 속에 믿음을 나타낼 수도 없는 것”이라며 “이런 잘못된 믿음이 지배하는 한국교회에 뜨거운 회개와 용서가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역설했다. 

7대 실천운동이 가능케 한 힘으로 ‘기도성령운동’을 강조한 장종현 목사는 “종교개혁자 루터가 신학의 출발점을 기도로 삼은 것은 기도 없이는 신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면서 “기도성령운동이 신학교와 교회에서 일어나면, 다른 6개의 실천운동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백석대 석좌교수인 민경배 박사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기도성령운동’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후 대구 동신교회 권성수 목사의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생명사역’, 신생중앙교회 김연희 목사의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바라본 생명공동체 교회의 성경적 고찰’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다. 

목회적 관점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생명사역’을 소개한 권성수 목사는 “대구동신교회에서는 생명사역을 위한 제자훈련을 진행하는데, 생명사역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체험하고 전달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권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사역을 전개하면서 교회의 양적 질적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며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따라 생명사역을 목회현장에서 실천하되, 이것이 삶의 전 영역에 번지게 해야 할 때”라고 했다. 

신생중앙교회 김연희 목사는 “교회는 반석 위에 세워지는 생명의 공동체로 예수 안에 모이고 성령으로 하나되고, 말씀을 이루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신생중앙교회의 목양 40년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생명공동체로 온전히 세우는 것이고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을 통해 제2의 종교개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분과발표로 이어지면서 각 전공과 학문의 영역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적용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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