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필요를 채우는 ‘균등’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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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필요를 채우는 ‘균등’의 신앙
  • 박요일 목사
  • 승인 2018.10.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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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일 목사/강성교회 원로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확실하게 역사하신 은혜는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균등하게 하려 함이니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고후 8:13~14)고 한 말씀이다. 가난한 어린시절 하나님께서 부모와 스승과 국가를 통해 나의 연약과 부족을 구석구석 채워주셨다.

성도에게 행복감은 물과 같이 낮은 곳으로 흐른다. 행복의 요인(신앙, 물질, 지혜, 지식, 건강)을 주실 때 주변의 부족한 사람을 보게 하신다.
나에게 일정 수준을 넘어 채워져 있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웃에게 흘러가면 나의 주변 이웃도 채워진다. 그런데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는 내게 부족한 부분이, 나의 부요한 부분이, 흘러간 자와 이웃에게서 흘러 넘쳐 나에게도 균등하게 채워지게 한다.

그 대표적인 실례로 고린도교회가 예루살렘교회보다 물질이 부요했고 예루살렘 교회가 고린도교회보다 신령한 것이 부요하였다. 서로가 부요를 나눌 때 세상적인 것과 신령한 것이 균등하여졌다.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과 용서를 받고 살았다. 그 때마다 남을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불신하는 자들을 붙여주시고 서로가 나눌 때 인격과 신앙면에 균등하게 하셨다.

어느 때는 주변에 소생 불가능한 응급환자가 오게 된다. 이때 하나님을 믿고 죽으면 죽으리라 내가 가진 전부를 쏟아 부을 때 고통은 따르나 세월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다시 채워주셨다. 우리는 넘치는 것은 주시는 대로 자연스럽게 흘려보내자. 나의 이웃은 주께서 나에게 부요하게 주신 것에 목말라하고 있다.

※ 이 평화의 시대, 자유민주주의 국가 안에서 살고 있는 성도에게 하나님께서 풍성히 채워주신 것이 하나 이상 분명히 있다. 성도는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이다. 이때 하나님의 공급의 손은 나를 떠나지 않고 있음도 체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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