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살리는 농정대개혁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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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살리는 농정대개혁 촉구합니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10.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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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생명윤리위, 청와대 분수 앞에서 기자회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가 지난 10일 청와대 분수 앞에서 ‘농업, 농촌을 살리는 농정대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하늘과 땅의 은총으로 살아가는 농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김기석 신부)가 지난 10일 청와대 분수 앞에서 ‘농업, 농촌을 살리는 농정대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농정을 담당하는 장관과 청와대비서관이 국민이 부여한 사명을 저버리고 선거출마를 위해 동시에 사퇴함으로써 무려 5개월간이나 농정의 부재가 이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이 장기간의 농정공백을 방치했다”며 “그 사이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직불제 중심의 농업 정책, 친환경생태농업 확대, GMO완전표시제 실시 등 대통령의 농정개혁 공약은 사라져버렸고, ‘스마트팜’과 같은 기업과 관료 중심의 적폐농정이 되살아나 우리 농업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홍정 총무는 “생명의 가치가 훼손되어 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당을 지키고 생명농업을 지켜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이세우 목사(교회협 생명윤리위원회 부위원장)는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농민들과 시민사회에 감사하다”며 “전국의 교회들이 농업과 농촌을 지키기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현재 청와대 앞에 비닐 움막을 짓고 30여일째 단식을 이어오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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