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지적한 800억은 정당한 적립 이월금"

명성교회, MBC PD수첩이 제기한 의혹에 반박 손동준 기자l승인2018.10.11 16:02:41l14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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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에 대해 지목 당사자인 명성교회(담임:김하나 목사)가 반발하고 나섰다. 교회는 “종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허위사실과 단순 흑백논리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를 함으로써 교회와 교인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명성교회는 9일 방송이 나간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월적립금의 구체적 용처에 대해 국내외 선교뿐 아니라 교회개척 등에 쓰이고 있다고 해명하고 현재 300여 억원의 이월적립금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명성교회는 또 “그동안 서울 문정동 선교센터부지 매입, 구 성전 리모델링, 하남 지역 등 지교회 개척 및 건축, 국내 장학관 설립, 필리핀, 캄보디아의 학교와 직업 훈련원과 선교센터 그리고 에티오피아MCM 병원과 의과대학 건축 및 운영 등에 이월 적립금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동산 등 보유자산이 많다는 주장에 대해 “수양관, 교역자 자녀 장학관, 지교회 개척 등에 대비한 것” 이라며 “PD 수첩이 열거한 부동산 등은 특정 개인소유가 아닌 교회 공적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마치 대물림하는 재산으로 규정해 비난한 것은 심히 유감” 이라고 전했다.

명성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림형석 목사, 예장 통합)역시 방송에 앞서 MBC측에 공문을 보내 “800억은 비자금이 아니며 교회 공식명의의 확인된 재정”이라며 “이 자금은 여러 분야의 선교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9일 MBC가 방송한 PD수첩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편은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의 세습이 비자금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손동준 기자  djson@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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