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안정의 첫 해, 영성대회와 전도집회로 성장 꾀할 것”

대담 // 대한예수교장로회 제41회 총회 신임 총회장 이주훈 목사 / 동탄사랑의 교회 이현주 기자l승인2018.10.10 17:08:49l수정2018.10.10 17:22l1455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백석대신총회 제41회 총회장 이주훈 목사.

“한국교회가 위기 상황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성도가 줄어들고, 교회가 문을 닫는 데도 전도하지 않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있습니다. 우리 총회는 정치하는 총회가 아니라 ‘전도하는 총회’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9월 12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에 취임한 이주훈 목사. 지난 4년 간 부총회장으로 섬기며 총회 정책과 사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 총회장은 교회를 살리고, 총회를 살리고, 나아가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27일 첫 임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이주훈 총회장을 만나 총회 현안과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대한 포부를 들어보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41회 총회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먼저 소감을 말씀해주시죠.

저를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것은 놀랍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 교단을 위해 헌신하고 세계 선교를 위해 충성하라는 여러 총대님들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족한 게 많은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성하겠습니다.

- 이번 총회는 백석과 대신총회가 통합한 후 3년 간 내재된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의미있는 총회였다고 생각됩니다. ‘백석대신총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고, 회기와 역사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총회장님께서는 통합의 안정과 교단의 미래를 위해 어떠한 구상을 하고 계십니까?

저도 이번 총회를 지켜보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우리 총회를 참으로 사랑하시는구나’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완전히 하나가 되지 못했다면, 이번에는 명칭과 역사 등 민감한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면서 진정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통합정신을 지키겠다는 총대들의 성숙한 양보와 화합은 그야말로 우리 총회의 자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국교회에 신선한 감동을 준 결단이 이번 총회에서 있었으니까요. 저는 ‘너와 내가 따로 없다. 우리는 하나다’라는 표제로 이제 한국교회를 향해 통합의 마중물이 되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백석)으로 대한민국의 신앙(대신)을 세우는 총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오는 11월 영성대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영성대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요?

영성대회는 우리 총회의 자랑스러운 전통입니다. 전국에 있는 목사 장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기도로 뜨겁게 성령을 구하고, 총회의 미래를 위해 결단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바로 영성대회입니다. 선후배들이 깊은 교감을 나누고, 총회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올 영성대회는 지난 3년 백석과 대신으로 나뉘어져 가슴앓이를 했던 과거를 모두 털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영성대회는 2019년도 목회방향을 세우는 시간임과 동시에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컨퍼런스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 총회장님께서는 ‘전도하는 총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셨습니다. 지난해 153전도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끄셨는데요, 전도를 강조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1년에 3~4천 교회가 사라진다는 통계는 이미 수차례 들어보신 이야기일 것입니다.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가 10년 안에 다 무너진다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복음전파’와 ‘영혼구원’에 있는데 한국교회는 본질에 집중하지 못하고 교단 정치에 매몰되어 잘못된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제는 돌아서야 합니다. 개혁주의신앙으로 돌아가야 하고, 세속화 되고 정치판이 되어버린 교회를 다시 성경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지난해부터 저는 153전도운동에 매진했고, 올해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 등 개혁주의 5대 솔라를 바탕으로 우리 총회를 바르게 세워나갈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할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영혼을 살리는 일, 전도하여 교회를 부흥케 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 153전도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시죠?

‘생명살리기 153전도운동’은 1만 교회를 세우고, 5만 전도자를 양성하며, 300만 성도로 부흥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여러 교회에서 전도컨퍼런스를 진행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전도가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이번 회기부터는 개척교회에 더 많은 컨퍼런스를 집중하고 전도를 통해 부흥하는 총회의 기틀을 닦고자 합니다.

-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대한 관심도 크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회 위상이 높아진 만큼 총회장님의 역할도 크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총회는 현재 7천200교회로 전체 장로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교단 가운데 세 번째 규모입니다. 위상이 높아진 만큼 책임도 크다고 생각도비니다. 특히 지난 133년 동안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드는 일에 우리 총회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분열된 연합기관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장로교회를 하나로 만드는 일에 우리 백석대신총회가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교단의 위상에 맞는 대외적 지위를 확보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연합사업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 마지막으로 총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너와 나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길 부탁드립니다. 또 선배 원로 목사님들은 후배들이 탁월한 리더십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로 후원해주시고, 현직 동역자들은 전도를 통해 교단이 부흥하고 교회가 부흥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총회장으로 더욱 겸손히 섬기면서 우리 총회가 안정을 찾고 교단 규모에 맞는 내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원로목사들이 이주훈 총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찬양과 기도로 축복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hjlee@igoodnews.net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제호 : 기독교연합신문사 아이굿뉴스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118 | 전화번호 02)585-2751~3 | 팩스 : 02)585-6683
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아04554 | 등록일자 : 2017년 6월 2일 | 발행인:장종현 | 편집인 이찬규 | 청소년보호책임자:이인창
Copyright © 2018 The United Christian Newspap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goodnews@igoodnews.net
아이굿뉴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