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거듭 실패한 유다를 쓰시는 하나님

박요일 목사/강성교회 원로 박요일 목사l승인2018.10.10 10:45:54l14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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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조상들이 그토록 원치 않는 가나안의 수아라 하는 사람의 딸과 동침하였다(창 38:1~2). 유다는 정신을 차리고 세 아들들에게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거룩한 가문임을 가르쳐 선민의 지위에 들어오게 하지 못하고, 장남 ‘엘’은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죽이셨다(창 38:7).

형의 죽임 당함을 보면서 둘째 아들 ‘오난’은 더 인간이기를 포기한 죄를 범함으로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함으로 그도 죽이셨다(창 38:8~10).

이쯤 되면 유다가 자기 본래의 위치로 돌아올 때가 되었는데 셋째 아들 ‘셀라’까지도 이방인의 악습을 따라 죽을까 염려하여 다말에게 주지 않았다.

이제 자기 아내도 죽게 된다(창 38:12).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징계임을 깨닫고, 야곱이 세겜에서 벧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제사한 것 같이 아버지의 집 헤브론으로 돌아가 새롭게 선민의 삶을 회복하며 아버지 야곱과 함께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려야 한다. 그러나 그는 계속 선민의 지위에서 이탈하고 있었다. 이때 며느리 다말의 간접적인 유혹에 적극적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유다는 실패와 징계 중에 하나님의 손길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였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그러나 며느리가 선민의 가문에 들어와 선민의 가문에서 이탈 할 수 없어 입에 담기도 어려운,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취하여 아이를 임신하였을 때 며느리를 통하여 선민의 지위가 얼마나 은혜요 위대한 일인가를 깨닫고,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창 38:26) 하면서 자기 정신이 돌아온 그 후부터 선민의 지위와 사명을 바르게 감당하여 메시아를 보내는 지파의 족장이 되었다.

우리 주변을 조용히 살펴보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민의식과 자기 사명에 충성스런 다말 같은 가족과 동역자를 주시어 나(우리)를 죄악의 내리막길에서 정지시키시고, 남은 삶을 충성스럽게 살게 하신다.

유다의 거듭 거듭 실패 후에도 돌아오게 하시어 메시아를 보내시는 지파의 족장으로 쓰신 그 하나님께서 오늘 나(우리)도 기나긴 세월, 거역의 역사 속에서 새롭게 고쳐 쓰신 것 감사 찬양할 수밖에 없다.

박요일 목사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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