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가 형제 중 가장 큰 죄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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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가 형제 중 가장 큰 죄인인가
  • 박요일 목사
  • 승인 2018.10.0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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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일 목사/강성교회 원로

유다를 살펴보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창 15:13~14)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보내시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는데, 그 선발대로 요셉을 보내신다(창 37:28,36; 45:5).

요셉이 애굽으로 가는 과정을 보자.

① 요셉이 오는 것을 본 10명의 형제들은 요셉을 죽여 구덩이에 던지고 악한 짐승에게 잡혀 먹힌 걸로 하고 죽이자는데 의견을 일치시켰다. ② 큰형 르우벤은 요셉의 생명을 직접 해하지 말고 구덩이에 던져 굶겨 죽이자고 하였다. ③ 유다는 동생(혈육)을 죽인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노예상에 팔아 동생을 살려 보내자고 하였다.

유다의 방안이 가장 요셉을 위한 방법이었다. 유다는 형제들을 설득하여 요셉을 죽이지 않고 자기 주장대로 동생을 은 20에 노예로 팔았다. 동생 요셉을 즉시 죽이자, 굶겨 죽이자, 노예로 팔자 세가지 방안 중 유다의 방안이 가장 요셉을 위한 것이요 가벼운 죄이다.

요셉이 노예로 팔리고 난 뒤 ①,②안은 소멸되었고, ③안만 유효하게 남아있다. 요셉은 노예가 되었고, 노예로 만든 주범은 유다이다. 유다는 그 후 노예가 된 동생을 생각하면 할수록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죄인이라고 자책하였다. 아버지와 형제들 특히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사별한 요셉의 이복동생인 베냐민을 보자 죄책감에 살수 없어 가출(家出)을 하고 말았다.

유다는 형제들이 요셉을 틀림없이 죽일 것 같아서 노예로 팔자하였는데 후에 알고보니 큰형 르우벤도 살리려는 계책을 생각 하고 있었다. 형제들 모두가 요셉을 노예로 판 공동정범(共同正犯)인데 유다가 자기 책임으로 돌리니 형제들은 자기들은 죽이지 않았고 유다가 선동하여 팔았다고 생각했다. 요셉이 어디서 잘 살고 있겠지 생각하고 자기 죄를 가볍게 여겼다.

유다는 요셉의 일로는 괴로워하였기에 훗날에 동생 베냐민을 위해 자기 생명을 바치려 하였다(창 44:14~34).

이런 유다를 하나님께서 다윗의 조상으로 메시아를 그의 혈통을 통해 보내셨다.
오늘도 교회 안에 유다와 공동정범이면서 유다를 정죄하면서 거룩한 체하는 위선자들이 하나하나 늘어나고 있다. 과연 유다가 당신보다 큰 죄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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