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 2신] 신임 총회장 박종철 목사, 3번 도전 끝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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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 2신] 신임 총회장 박종철 목사, 3번 도전 끝 당선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9.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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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선거, 1764표 중 909표 획득, “작은 교회 살리기 중점”
▲ 침례교단 신임 총회장에 박종철 목사가 당선됐다.

기독교한국침례회의 새로운 1년을 이끌 신임 총회장에 박종철목사(새소망교회)가 세 번의 도전 끝에 당선됐다.

박종철목사는 지난 18일 저녁 진행된 의장단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대의원 1707명 중 904표를 얻어 791표에 그친 고명진목사(수원중앙교회)를 제치고 총회장에 선출됐다.

박종철 목사는 “하나님이 저를 총회장으로 세우신 것은 작은 교회를 살리라는 뜻인 줄 믿는다”며 “총회장 임기가 시작하는 대로 즉시 전국 미자립교회를 추천 받아 10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동생을 돌볼 수 있는 형 교회를 찾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큰 교회만 돕는 것이 아니라 작은 교회도 더 작은 교회를 돕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서로 돕고 돕는 손길 가운데 침례 교회 안에 아름다운 교제가 이어지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1차 투표는 총 투표의원 1,764명 중 박종철 목사가 909표, 고명진 목사가 853표를 얻는 박빙의 결과로 누구도 2/3 이상의 득표를 넘지 못해 2차 투표로 이어졌다.

해프닝도 있었다. 1차 투표에서 투표권이 없는 사람이 대리투표를 시도하다 적발돼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선관위원장 김오성 목사는 2차 투표에서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투표하도록 조치했다.

단독후보로 출마해 찬반투표가 이뤄진 제2부총회장에는 이종성 목사(상록수교회)가 1764표 중 1620표의 지지를 얻어 무난히 당선됐다.

제1부총회장에는 후보자가 출마하지 않아 공석으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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