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 합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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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 합의 환영”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9.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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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쌍용차 노사 합의에 환영의 뜻 표해

“이번 합의는 쌍용자동차만의 경사가 아니라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봐왔던 전 국민의 기쁨이자 경사이며, 노사 상생의 새 길을 연 역사적 사건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가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쌍용자동차 기업노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쌍용차 사측 등 노사가 해고자 119명 전원에 대한 복직에 합의한 사실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교회협은 이번 합의를 “함께 살기 위한 아름다운 결단”이라고 표현하면서 “쌍용자동차의 결단을 환영하며 축하한다”고 전했다. 교회협은 특히 최종식 사장과 사측의 결단에 대해 “119명의 해고자들과 그 가족들을 다시 살게 하는 일이자 먼저 가신 서른 분의 희생자를 향한 진심어린 애도이며, 나아가 우리 사회에 노사 상생의 길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모범”이라고 치하했다.

기업노조 홍봉석 위원장과 조합원들에게는 “해고 노동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기꺼이 자신의 몫을 양보하며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해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가족들에게는 “9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큰 고통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교회협은 국가폭력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국가 손해배상 철회와 서른 분의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 등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과제들이 있음을 언급하고, “이를 풀어가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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