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방송인들 한 자리에… 열정과 노하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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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방송인들 한 자리에… 열정과 노하우 공유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9.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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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방송협회 2018 제주대회 개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방송사업자들의 모임인 세계한인방송협회(WAKB:Worldwide Association of Korea Broadcasters)가 지난 14~15일 ‘6대주에 뿌린 열정 하나 되는 한인 방송’이라는 주제로 제주에 모여 한인방송인들의 연합을 통한 한인방송의 발전방안을 도모했다.

제주시 연동의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열린 이번 ‘WAKB 2018 제주대회’에는 북미, 남미, 극동, 동남아 등에서 60여 회원사의 대표 및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WAKB 2018 제주대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실 있는 성과를 도모했다. 첫째 날 피아니스트 이인현 박사와 백석예술대학교에 재직 중인 소프라노 고루다 교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 후, 한인방송인의 단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비전선포도 진행됐다. 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방송미디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이 눈길을 끌었다.

둘째 날에는 한인방송사간 교류를 위한 TV·라디오·인터넷 방송사의 분과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WAKB 향후 사업과 회원사들의 친목과 연합, 한인방송사들의 방송환경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졌다. 특히 교민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성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후 참석자들은 유네스크 등록 유산인 만장굴(7,416m)을 탐방하며 제주의 자연을 경험했으며, 오찬을 함께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행사를 모두 마쳤다.

미국 뉴저지에서 방송사업을 하는 주준서 부회장(WMBC-TV 사장)은 “회원 상호간에 방송에 관해 쌓아온 그 동안의 기술과 경영에 대한 노하우와 앞으로 발전할 방송 정보를 서로 나누고 협력함으로써 같이 발전해 나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WAKB 한용길 부회장(CBS 사장)은 “한인방송 사업자간 활발한 콘텐츠 교류를 통해 발전을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회원사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는데 세계한인방송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했으면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김명전 회장(GOODTV 대표이사)은 “제주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방송사들이 더 견고하게 연합해 한 목소리로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는 기회의 장이 됐다”며 “TV·라디오·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운영하는 사업자간에도 유익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 750만 교민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WAKB 세계한인방송협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WAKB 제주대회는 지난 4월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정기총회를 통해 김명전 회장(GOODTV 대표이사), 한용길 부회장(CBS 사장) 등 임기 2년의 새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가진 첫번째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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