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반대한 탁동일 목사 불법 강제연행 규탄

한기연·한교총·언론회 등 비판 성명서 발표 이인창 기자l승인2018.09.13 14:26:03l14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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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청이 불허한 인천퀴어축제 현장에서 동성애 반대운동을 하던 목회자가 경찰에 의해 수갑에 채워져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독교계 연합단체들은 성명을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8일 동성애자 또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축제 준비위 관계자들은 인천퀴어문화축제 강행을 시도했고, 이에  인천지역 기독교계와 학부모 등 1천여명이 행사를 반대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인천 빈들의감리교회 탁동일 목사를 수갑에 채워 강제 연행한 것이다.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이동석 목사)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천퀴어축제는 구청에서 안전상 이유로 사용을 불허한 엄연한 불법집회인데,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 집회자를 보호하고 대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성직자를 수갑에 채워 강제로 연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한기연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경찰이 심하게 통제하는 것에 항의한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수갑을 채워 연행하는 것이 정당한 법 진행이냐”고 물으며 “대한민국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 위치에서 내려와 성소수자들의 울타리가 되기로 작심한 듯 한 작금의 상황을 보며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 목사)도 성명을 내고 “경찰이 구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충돌이 예상되는 집회를 허가해 보호한 근거를 공개하고 정부는 성소수자 보호라는 미명 아래 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동성애 집회를 보호하고, 반대 국민들을 범법자로 취급한 것인지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이번 사건을 당국의 그릇된 인권관을 반영한 제3차 국가인권기본계획(NAP) 시행으로 발생한 중대사건으로 규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유만석 목사)도 논평을 내고 “이번 동성애 축제는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시민들, 그리고 기독교계의 반대로 인해 계획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양심과 도덕과 윤리의 정신에 따라 반대하는 목회자를 현장에서 수갑을 채워 체포하는 경찰은 어느 나라 경찰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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