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이기려면 예수님 본받는 실천 있어야
상태바
위기를 이기려면 예수님 본받는 실천 있어야
  • 장종현 목사
  • 승인 2018.09.13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종현 목사의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 해설 - 30) 시대 속 교회가 해야 할 일

바울이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동안 예수님은 오래 참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정죄하고 심판하기보다는 그에게 나타나셔서 예수님을 믿도록 하시고 예수님의 사람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울뿐 아니라 이후에 주님을 믿을 모든 자에게도 동일한 긍휼과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은 바울은 자신을 박해하고 죽이고자 하는 유대인들을 위해 사랑을 표현합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3). 하나님의 원수였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구원을 베풀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입은 우리 그리스도인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는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어려운 현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우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고 그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세상의 도전과 박해가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지 않기 때문에 위기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본받는 것은 행함의 열매로 나타납니다.

디모데전서 4장 12절은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고 말씀합니다. 디모데는 비록 나이가 어렸지만,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서 본이 되는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이 우리 행함의 열매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를 본받은 교회와 성도의 참된 모습입니다. 

출애굽기 18장 21~22절은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모세를 도와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릴 영적 지도자들의 능력은 세상이 인정하는 능력이기보다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영적 능력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고 발휘할 때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과 세상 앞에 진실해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에 중심을 두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제자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거룩한 삶, 제자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지배해야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말씀을 통해서 나를 지배해야 그 생명이 내 안에 머물고, 나를 통해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개혁주의신학을 아무리 외쳐도 실천할 수 없는 것은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자는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인도자이십니다. 옛 자아가 살아 있으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로마서 6장 6절은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죄에게 종노릇 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닙니다. 우리의 옛 사람이 죽어야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로마서 6장 11절은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 있을 때 참된 생명을 누리고 전하는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