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국회의원이 함께 부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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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국회의원이 함께 부른 노래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8.09.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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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숭의교회 이선목 목사-박찬대-민경욱 의원

목회자가 지역을 위해 노랫말을 쓰고 곡을 붙여 노래를 만들었다.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노래까지 불렀다. 인천 숭의교회 이선목 목사. 지역구(인천 연수구) 국회의원인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했다.

의외였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듯 두 사람 모두와 목소리가 잘 어울렸다. 민경욱 의원과는 ‘송도는 그래서 좋다’(http://m.cafe.daum.net/soongeuipraise/dTuB/77), 박찬대 의원과는 ‘연수구 멋진 사람들’(http://m.cafe.daum.net/soongeuipraise/dTuB/89?svc=cafeapp)을 불렀다. 두 곡 모두 이 목사가 작사, 작곡은 물론 녹음까지 해냈다. 지난 여름 곡을 쓰고 만들고 녹음까지 한마음으로 이루어냈다.

밝고 경쾌한 리듬의 두 노래는, 인천이 미래를 여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 그리고 주민들이 꿈을 이루고 행복 넘치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두 노래에 대한 반응은 좋았다. 이 목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음원과 소식들에는 ‘송도, 연수구 국회의원과 목회자가 함께 노래한 자체가 멋지다’,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불려지기를 기도한다’, ‘교회와 지역이 함께 가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는 바람과 응원의 댓글들이 달렸다. 그리고 교인들은 노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목회자로서의 이 목사를 응원했다.

이 목사가 만든 곡에는 자신이 목회하는 인천에 대한 사랑이 듬뿍 묻어난다. 이번에 불렀던 두 곡 외에도 인천이 미래다, 스마일 송도, 신포동 블루스, 월미도에서, 굿모닝 인천, 헬로 월미도, 미추홀 날개를 펴라 등 9곡이나 된다. 그리고 이번 추석을 앞두고는 음악 선물을 안겼다. 9곡에 모래판의 멋진 그대여, 청양 가는 길 등을 더해 11곡이다.

이 목사는 이미 목회자들과 교인들 사이에서는 싱어송라이터로 널리 알려진 인물. 교회와 목회를 위한 다양한 노래를 만들기도 하지만, 기성 가수를 위한 트롯까지 제작할 정도로 그 폭이 넓고 다양하다.

이렇게 노래를 만드는 모든 과정들은 목회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노래로 지역과 소통하고 문제를 껴안으면서, 교회가 지역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 목사는 말한다.

송도는 여름이 좋다 푸른 하늘과 푸른 숲
언제나 활기찬 사람들 송도는 젊어서 좋다
거리엔 희망에 찬 사람들 그들 모두 부푼 꿈을 안고서
함께 노래하는 여름 송도는 언제나 축제다

송도는 가을이 더 좋다 높은 하늘 황금빛 바다
너무나 멋진 사람들 그래서 송도가 좋다
송도는 겨울도 좋다 세찬 바람 불어와도 너무나 따뜻한 사람들
그래서 송도가 좋다 송도는 언제나 좋다

(송도는 그래서 좋다)

연수구 멋진 사람들 언제나 아름다운 곳
오늘도 우리는 웃는다 노래하자 희망의 연수구

살기 좋은 곳 행복이 넘친다 함께 여는 미래가 있는 곳
더불어 누리는 미래를 꿈꾼다 오~~ 살기 좋은 연수구

함께 노래하자 행복이 넘친다
함께 열어가자 꿈을 찾아서
연수구 멋진 사람들 언제나 아름다운 곳
오늘도 우리는 웃는다 노래하자 희망의 연수구

(연수구 멋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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