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신1신]‘교단명칭’ 관심 속에 예장 대신총회 개회... 첫 여성 총대 파송

10일 오후 2시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1천여 총대 참석한 가운데 열려 이현주 기자l승인2018.09.10 15:26:04l수정2018.09.11 10:44l14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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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유충국 목사)가 지난 10일 오후 2시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여목사에게 총대권이 주어졌다.

교단명칭 문제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유충국 목사)가 10일 오후 2시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이번 총회에서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여목사에게 총대권이 주어졌다.

총대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이주훈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박경배 목사의 기도에 이어 회의록 서기 김병덕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박경배 목사는 “목사가 목사답게 살지 못하고, 한국교회가 하나 되지 못한 것을 용서해달라”며 “형제가 동거하여 아름답게 연합하는 총회가 되어 부끄러운 한국교회를 새롭게 견인하고 조국 대한민국을 살리는 총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장로합창단의 찬양에 이어 설교를 전한 총회장 유충국 목사는 ‘너희로 소원을 두고’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에 앞서 유 총회장은 “언론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신분세탁’이라는 표현이 실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머리 숙여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유 총회장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남기신 3대 사역만 기억하면 된다”면서 “첫째는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사명이며, 둘째는 가르치는 사명이고, 셋째는 하나 되는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애써야 한다”며 “하나 되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부총회장 이재원 장로의 봉헌기도 후 총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또한 총회장 임기 1년 동안 판공비를 쓰지 않고 연금기금으로 모아놓은 2천만 원의 기금을 16개의 어려운 교회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대표로 노숙자와 알코올 중독자 치유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대경노회 소속 김경혜 목사에게 지원금을 수여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중현 목사는 “한국교회 70% 이상인 장로교가 하나가 되면 한국교회 부흥과 통일을 견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

개회예배는 증경총회장 이종승 목사의 축도로 마쳤으며, 증경총회장 최낙중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이 이어졌다.

최낙중 목사는 “용서하고 사랑할 사람만 성찬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 속에 예수님이 가득한 총대들이 되시길 바란다”며 “40년 전부터 십자가를 지는 총회 강조했다. 십자가를 지면 화해 못할 일이 없다”며 교단 명칭으로 갈등하는 총대들에게 예수님의 심정으로 총회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최 목사는 “기독교의 핵심가치 이외에 어떤 것에 눈을 돌려서는 안 된다”며 “하나 되는 과정에 성장통으로 알고 나라와 민족의 위기 상황 속에서 기독교의 새 장을 여는 기적의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대가 파송된 가운데 성찬위원으로 여성 목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 총대 파송은 여성안수 결의 후 8년 만에 성사됐다.

이현주 기자  hjlee@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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