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질서 보전’ 사역 확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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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질서 보전’ 사역 확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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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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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올해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캐나다·스웨덴·포르투갈 등 세계도처에서도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았다.

폭염 재난 속에서 한국교회는 나름대로 개교회 단위로 혹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폭염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무더위 쉼터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처는 기후변화에 대한 단기처방이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수립에 머리를 맞대야 하겠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미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해 캐나다 연합교회, 미국 장로교회 등 교단 및 교회연합단체들이 기후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 복원에 힘쓰고 있다.

세계교회들의 창조질서 보전운동은 무절제한 과대소비에서 비롯된 기후변화 때문에 전 세계 가난한 백성들과 생태계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세계교회협의회는 유엔 기후변화회의 등에 참석해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각국 정부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회의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각국 지도자들에게 지구온난화를 멈추는데 힘써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앞으로 세계는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계 일각에서는 일회용 컵 사용자제 및 에너지 절약 등 캠페인을 벌이는 단체가 있는가 하면 9월에 열리는 교단총회를 ‘환경총회’로 치르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기독교 환경운동 단체들이 벌이는 녹색 캠페인에 보다 더 적극 참여했으면 한다. 국내외적 최대이슈인 창조질서보전(회복) 운동이 한국교회에서 모범적으로 실천되도록 교회는 물론 사회 곳곳으로 확산돼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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