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은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자살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다.
최근 한 자살예방 포럼에서는 “1995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대부분은 청소년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만 증가세”라며 한국의 증가폭이 일본보다 크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 중 91%는 정신건강의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중 60%는 우울증이라고 한다. 자살시도 청소년들은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을 원하면서도 어른들에게 쉽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주변의 관심만이 청소년들의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다. 교회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에 앞장서 자살을 막는 일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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