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완전한 사람인가?

장원기 목사/흥광교회 장원기 목사l승인2018.08.28 15:39:45l14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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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그 어디에도 흠 없는 완전한 사람은 없다. 그러기에 누구든지 부족한게 있기 마련이고 실수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문제는 나도 부족함이 있고 실수할 수 있는데, 나 아닌 다른 사람의 부족을 보면 너그럽지 못하고 그 부족을 집요하게 드러내고 부각시켜서, 부족함을 안쓰러워하며 보듬어줘야 함에도 오히려 상처를 주면서도 나의 몹쓸 언행 자체를 인정도 생각도 못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누군가의 실수를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나도 저런 실수를 할 수 있겠지” 생각하면 그 실수에 좀 너그러울 수 있을 텐데 마치 자신은 전혀 실수란 걸 하지 않는 사람처럼 상대의 실수나 허물을 도무지 용납하지 못하고 실수하고 허물을 보인 사람을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깔아 뭉개버릴 때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이들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축구경기를 하면서 실수하는 이들이 일부러  실수하는 선수는 단 한사람도 없다. 하지만 때론 자책골 등 결정적인 실수를 해서 패했을 때 실수한 선수를 다시 운동할 의욕을 상실할 정도로 만들어 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정치권을 보면 누군가의 허물을 발견하면 그 허물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드러내서 그 사람이 아예 일어서지 못할 만큼 정죄하고 깎아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자신은 전혀 흠결이 없는 깨끗한 사람인 것처럼 말이다.

이같은 우리를 향해 주시는 말씀이 있다. 요한복음 8장 3절 이하를 보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예수님께 끌고 와서 “모세 율법에는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 했는데 선생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면서 그 여인을 돌로 치기 위해 돌들을 들고 예수님의 말씀을 재촉하는 성난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바닥에 쓰시니 성난 이들이 더 이상 묻지 않고 침묵할 때 예수께서 일어나셔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7절) 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글을 쓰시자 성난 그들이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슬그머니 돌을 내려놓고 다 가버리고 예수님과 간음한 여인만 남았다.

예수께서 여인에게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물으셨고 여인이 “없다” 하자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셨다. 왜 그리도 흥분하며 기세등등하여 여인을 정죄하고 고소하던 이들이 양심의 가책을 받아 다 가버린 이유는 여인의 간음은 드러나 현장에서 발각되었고 자신들은 그런 죄가 없는 줄 알았으나 자신을 돌아보니 그 여인의 죄와 다를 바 없는 죄들이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감추어져 있음을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도 예수께서는 누군가의 실수, 그리고 부족과 허물을 보고 나는 그렇지 않은 듯 길길이 뛰는 우리 모두에게 말씀하신다. 너희 중 부족함 없고 또 실수도 허물도 없는 이가 나서서 실수하고 부족하고 허물 있는 이들에게 먼저 돌을 던지라고 말씀하신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부족함도 없고 실수도 허물도 전혀 없는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다. 

장원기 목사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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