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편안하게 해주는 사람
상태바
좋은 사람-편안하게 해주는 사람
  • 유충국 목사
  • 승인 2018.08.28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충국 목사/제자교회

외국에서 발행되는 잡지 표지에 시계를 그려 넣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계의 시침은 열두시 3분전. 의미는 보는 이의 시각을 따라 다르겠지만 밤이 깊어가고 있다는 것, 종말, 파멸 3분전이라는 것 등의 뜻을 함축하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의 정황이 비슷합니다만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암울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길이 막혔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시기입니다.

130년 전 선교사들이 한국에 복음을 들고 들어왔습니다. 그때도 어두웠습니다. 그런데 복음이 이 땅에 들어옴으로 어둡던 땅이 밝아지기 시작했고 의식과 생활의 근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1800년대 시대 상황보다 지금이 더 어렵고 힘들다고 말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그 어느 곳도 숨통 트인 곳이 없습니다.

이 깊고 깊은 밤에 우리가 찾아가야 할 분은 예수 그리스도 주님이십니다. 밤이 깊으면 깊기 때문에, 가진 것이 떨어졌으면 없기 때문에, 주실 것을 가지고 계시는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주님을 찾으면 주께서 이 민족을 회복시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숙명이나 해결 못할 난제는 없습니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든지 기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기회인 줄로 믿습니다.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을 때가 되어서 남편이 잠을 못자고 뒤척입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아내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왜 몰래 돈을 꿔주었냐”며 “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편히 재우기 위해 왜 돈을 빌렸는지 같은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걸 따져 봐야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모든 상황은 벌어졌고, 남편은 잠을 못 자고, 잠 못 자고 출근 하다가 사고라도 나면 정말 큰 일이 나게 됩니다. 큰일은 돈을 빌린 남편이 아니라 그 후에 일어나게 될 일입니다.

어떤 문제든 벌어진 문제로 다투는 것은 도움이 안 됩니다. 무슨 일이든 일이 벌어진 그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현명한 선택은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