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간의 갈등은 있을 수밖에 없는 요소라고 하는데 그러면 갈등이 생기는 원인과 결과는 무엇일까?
# 갈등의 요인
1. 성격, 성품 차이
유전적인 요인과 학습적인 요인으로 이루어진 이 성격은 살아온 만큼 쌓여서 이루어진 것이기에 부부가 같을 수는 없다. “성격(성품)이란, 좋은 나무를 가진 자는 이미 그 인생의 절반을 성공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숭실대 안병욱 교수는 말했다.
2. 습관, 기질의 차이
각기 다른 가정의 분위기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습관과 기질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
3. 가치관의 차이
같은 배를 타고 가는 인생 항로에서 같은 목표와 비전을 가져야 한다.
4. 분노, 성내는 것
대부분의 부부 중 한 사람은 다른 한 사람에 비하여 분노와 성질을 잘 낸다.
5. 대화 부족과 단절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부부가 많다. 하숙집과 가정, 잠시 합숙하는 공동체처럼 그저 필요하니까 사는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만 주는 것은 진정한 대화가 아니다. 마음속의 감정을 주고받는 것이 진정한 대화이다. 냉전은 싸움보다 무섭다. 부부 싸움도 부부 대화의 방법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싸움도 못하는 부부가 가장 희망이 없는 부부이다.
6. 타인과 비교하는 것
참으로 지혜롭지 못한 것이다.
7. 성에 대한 그릇된 태도 및 성생활의 부조화
성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올바른 성생활을 위해, 하나를 이루는 것을 위해 두 사람이 똑같이 노력하고 개발해야 한다. 인간에게는 성에 대한 필요(need)가 있다. 이것에 대한 정보, 기술, 태도 등을 올바르게 익혀야 한다. 결혼 생활 범주 안에서 부부가 같이 누려야 하는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성생활을 정죄, 기피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이혼의 사유 중에 성적 부조화로 하나가 되지 못한 이유 때문에 헤어지는 경우가 제일 많다.
8. 배우자의 부정, 외도
주부들의 전화 상담 통계에 의하면 남편의 외도가 갈등의 요인이 되는 확률이 40.1%이고, 여성 자신의 외도로 인한 상담이 전체 상담의 12.1%라는 놀라운 통계도 있다.
9. 자기 식구 이외의 식솔
시부모(고부 갈등), 친정 식구, 시댁 식구.
10. 피곤과 스트레스
직장에 대한 압력, 출산과 양육에 대한 신체적 긴장, 재정적 압박.
# 갈등의 결과
첫째, 참 평안과 자유가 없다. 둘째, 부부이지만 일시적으로 남과 같이 느껴진다. 셋째, 기도가 막히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하게 된다. 넷째, 작은 갈등이 더 많은 갈등을 불러 일으킨다. 다섯째, 지금 가지고 있는 갈등의 원인이 무엇이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용납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도 나를 용서하지 않으신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마 18:15~18).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