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교회 연합한 ‘은혜와 말씀의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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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교회 연합한 ‘은혜와 말씀의 축제’ 열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8.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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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섬, 지난 6~9일 2018 연합산성성회 개최… 올해 다섯 번째
▲ '한국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모임'은 지난 6~9일 안성명성수양관에서 다섯번째 연합산상성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모임’으로 함께하는 목회자들이 올해로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연합산상성회. 교단과 교파를 떠나 목회사역을 위한 동역자로서 뜻을 모은 9명의 목회자들은 올해도 연합산상성회 강사로 직접 나서 교인들의 신앙 성숙을 위해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6~9일 경기도 안성 명성수양관에서 열린 연합산상성회에는 9개 교회에서 참석한 성도들이 유난히 뜨거웠던 올해 여름보다 강한 열기를 발산하며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기도와 찬양으로 하나 됐다. 

성회 주제는 ‘크리스천의 언어를 회복하라’.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조차 부정적인 생각과 언어가 팽배해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긍정의 언어를 회복하자는 뜻에서 매해 채택돼 사용하고 있다. 

성령집회는 새벽, 오전, 오후, 저녁 4차례가 진행됐다. 교인들은 가족휴가를 겸하거나 출퇴근을 하면서까지 안성 명성수양관을 찾아 은혜를 사모하며 집회에 참석했다.

평화교회 이동현 목사,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 기쁨의교회 노완우 목사, 강북제일교회 황형택 목사, 성광교회 유관재 목사, 명성교회 백대현 목사, 신현교회 김요한 목사, 원천교회 문강원 목사, 성안교회 장학봉 목사는 매시간 돌아가며 은혜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선포했다. 

저녁 성령집회 시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영어찬양캠프도 진행돼 어린이들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오전과 오후에 부모와 함께 예배드린 아이들은 영어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새로운 집중력과 호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 시간 동안 진행된 영어찬양캠프에서 어린이들은 영어찬양을 배우고 영어동화 구연을 청취하며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그림자 연극을 보고, 조별 보물찾기나 영어게임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어린이들이 어른들만을 위한 수련회에 참석한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은혜를 받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일 오후에는 2시간 동안 휴식시간이 주어져 산책과 축구, 배드민턴, 물놀이 등을 즐기기도 했다. 교회와 나이, 직분을 떠나 놀이를 함께하면서 성도의 교제를 즐기고, 화합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는 “삶과 신앙이 개인화 되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교회에서 은혜의 기회가 줄고 공동체 의식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9개 교회가 연합해서 성도들이 함께 모일 수 있고 말씀의 축제를 갖는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 성도들이 은혜받은 대로 크리스천의 언어를 회복하고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명성교회 백대현 목사는 “9개 교회에서 모여서 성회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할 수밖에 없는 것은 성도들이 더 하나님께 다가가는 모습을 보기 때문”이라며 “여러 교회에서 온 성도들이 만나 신앙 안에서 교제하고 믿음의 가족임을 고백하는 것만으로 의미있는 성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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