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보여주며 따르게 하는 지도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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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보여주며 따르게 하는 지도자가 되라
  • 변순복 교수
  • 승인 2018.08.1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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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순복 교수의 유대인의 자녀 교육 -(145) 삶으로 보여주는 교육

유대인의 교육을 정의할 때 유대인 교사들이 빼 놓을 수 없는 말이 있다. 바로 “사람이 없는데서 사람 되라”는 말이다. 우리도 오래전에 이 주제에 대하여 토론하며 공부하였는데 오늘 우리가 이 주제를 다시 한 번 토론하려한다. 왜냐하면 현재 미국에서 유대인 교육을 주도하는 랍비들은 이 교훈을 재해석해야한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현대 랍비들은 말하기를, “이 시대는 극단의 개인주의 시대”라고 정의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이 시대는 자기에게 유익이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 특별히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일이라도 자기에게 어떤 유익이 있느냐에 따라 그 일에 참여하기도하고 참여하지 않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무엇을 생각하든 그 중심에 자기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자기중심으로 모든 것을 생각한다. 그러므로 현대인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유익이 되는 일이라도 자신에게 직접적인 유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 일에 관여하지 않으려한다. 

그래서 현대 유대인 랍비들은 말하기를 “우리 시대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이 없는 시대”라고 말한다. 이러한 시대의 조류를 따라 유대인 2세들이 유대교 공동체를 떠나는 것을 바라보는 유대인 교사들은 우리의 교육목표를 재설정하여야한다고 주장한다. 21세기 미래 지도자를 세우는 교육을 담당한 랍비들은 하나님 중심, 회당 중심, 랍비 중심의 삶을 사는 사람을 세우는 교육방법을 다시 연구하여야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이 세대를 사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변했기 때문이다. 

“이 세대는 하나님보다 자신이 더 중요하다. 신앙 공동체보다 자신의 자리가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하나님보다 자신이 더 큰 신이 되었다.” 그래서 2세 교육을 연구하는 랍비들은 말하기를 “하나님 없어도 나는 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현대인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이러한 시대는 사사시대와 같이 자기 생각대로 사는 혼란한 시대이며 영적으로 황무지 같은 시대가 되었다며 유대인 교사들은 탄식하며 말한다. 

“사람이 없는데서 사람 되라는 우리의 교육모토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세우는 교육을 통하여 우리의 2세를 100% 하나님의 사람으로 100% 유대인으로 세계에 영향을 주는 인물로 세워왔다. 그러나 이제 세상은 하나님이 없는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2세들의 삶의 자리는 하나님이 없는 영적인 황무지이다. 이러한 세상에서 우리 2세들을  100%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계인으로 세계에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세우기 위하여 우리의 교육모토를 다시 해석해야한다고 유대인 교사들은 말한다. 
그래서 유대인 교사들은 ‘사람이 없는 곳’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하나님 말씀대로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을 보여주는 지도자가 없는 곳’으로 재해석하였다. 

그래서 지금 유대인 랍비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보여주는 삶,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을 보여주지 못하여 우리의 2세들이 공동체를 떠난다고 반성하며 하나님을 보여주는 지도자의 자리로 돌아가자”고 외친다.

백석대 구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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