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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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 장종현 목사
  • 승인 2018.08.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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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목사의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 해설-26)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는

예수님은 성령을 통해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거룩하게 하심으로써 우리의 성화를 이룹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우리 성도들의 신앙과 삶을 통해 자신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방식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듯이, 우리도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 승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구원받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십자가와 부활의 삶을 삽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왕이요, 주님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권위 있는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그분이 우리의 신앙과 삶을 다스리시는 왕이시자 주님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십자가를 통한 영광의 길을 보여 주셨다면 우리는 장차 얻을 영광스러운 삶을 소망하면서 기꺼이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신앙과 삶의 절대적 기준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우리 자신의 불완전한 판단보다는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을 다스릴 때,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주권에 모든 것을 의탁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성품을 본받아야 합니다. 제자 된 우리는 세상의 소금으로서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마가복음 9장 50절은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라고 말씀합니다. 레위기 2장 13절은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물에는 모두 소금을 쳐야 합니다. 여기서 소금의 목적은 희생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맛을 내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로마서 12장 1절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이 되기 위해서 우리 안에 소금이 있어야 합니다. 마가복음 9장 50절은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라고 말씀합니다. 

마가복음 9장 43절은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합니다. 

마가복음 9장 42절은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인은 신앙 공동체에서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로마서 15장 1~2절의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는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모인 곳에 분쟁과 다툼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의 교만하고 부패한 본성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3~4절은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고 말씀합니다. 겸손으로 양 무리를 섬기고 본을 보일 때 목자장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우리를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교만 대신 겸손, 시기와 질투 대신에 사랑을 품는 것이 소금을 우리 안에 두는 것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겸손히 서로를 섬기며 화목하는 공동체는 소금의 짠 맛을 잃어버리지 않는 공동체입니다.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목할 때,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킬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소금의 맛을 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에 유익이 되며 세상이 함께 기뻐하는 영적 양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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