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거룩한 자리다

변순복 교수의 유대인의 자녀 교육 - (144) 토라 연구는 삶의 의무다 변순복 교수l승인2018.08.10 12:52:11l14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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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가정과 학교에서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미워하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지 않는 것이며 그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다고 가르친다. 그들은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라고 가르치며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기 때문에 미움과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라고 가르친다. 

이 가르침을 가르치기 위하여 유대인 교사와 부모는 그들의 2세들에게 묻는다. “네가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판단하는 자리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니?” 대부분의 자녀들은 대답한다. “매일매일 토라를 지속적으로 공부하여합니다.” 그 때 부모는 다시 자녀들에게 질문한다. “토라공부는 하루 중 언제 하여야 하니?” 이 때 자녀들은 길게 설명하며 답한다. “토라 공부는 매 순간 하여야합니다. 언제나 토라를 묵상하고 그 가르침을 따라 행동하여야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토라를 묵상하고 토라가 가르치는 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토라가 제 입을 떠나게 하지 않으려고 순간순간 묵상 합니다.” 유대인들은 가정과 회당에서 자기의 자녀를 이러한 자녀로 세우기 위하여 노력한다. 부모나 교사는 그의 2세들이 토라를 연구하는 자리에서 떠나지 않게 하려고 먼저 부모와 교사들과 어른들이 토라를 연구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는 자신이 토라를 연구한 것을 실천하는 자리이며 지금이 이 시간이 그것을 실천하는 기회라고 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은 토라연구와 실천을 삶의 고정된 일과로 삼고 세상이 자신에게 맡긴 일을 하여야한다. 토라 연구는 영원한 일이지만 세상이 나에게 맡긴 일은 그림자처럼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뿐이다. 출애굽기 3:5에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고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였다. 이 말씀은 ‘네가 선 곳’은 ‘바로 지금’의 ‘순간’과 ‘자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말은 우리가 서 있는 ‘바로 지금’, ‘현재 상황’이 거룩하다는 것이다. 바로 지금 토라를 묵상하는 자리와 말씀을 실천하는 자리에 있다면 지금 그 자리가 거룩한 자리이다. 

다윗 왕은 자신이 서 있는 자리와 순간을 거룩하게 만들기 위하여 기도하였다. ‘나는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시 119:19).’ 다윗의 기도와 같이 세상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제한된 시간동안 나그네로 살아간다. 나그네는 매 순간마다 토라를 실천하고 토라를 연구할 수 있는 순간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에 그것을 이루지 않는다면 그 순간은 무의미하게 지나가는 그림자와 같을 뿐이다. ‘지금’ 이 ‘순간’을 낭비하는 것을 모든 것을 낭비하는 것이다. 이 순간 하나님 없이 산다면 평생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순간은 없다. 왜냐하면 순간이 모여 나그네의 생애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토라를 연구하는 것은 삶을 사는 매 순간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이다.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라(수 1:8).’ 이 순간 하나님의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자리에 서서 그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갈 수 있다.

백석대 구약학

변순복 교수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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