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911 수색구조단'에 라오스 댐 붕괴 피해 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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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911 수색구조단'에 라오스 댐 붕괴 피해 지원금 전달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8.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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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911 수색구조단 출정식…7~14일 재난지역에 파견
▲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라오스 댐 붕괴 피해 지원을 위한 사단법인 '911 수색구조단'(911 Search&Rescue Team·S&RT) 출정식을 갖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최근 라오스에서 폭우로 인한 댐 붕괴 사고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기호 목사)가 피해 지원을 위한 사단법인 '911 수색구조단'(911 Search&Rescue Team·S&RT) 출정식을 갖고 후원금을 전했다. 

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라오스 홍수 피해 지원 출정식'은 한기총 서기 황덕광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김정환 목사의 기도, 국민의례, (사)911 수색구조단의 경과보고 및 출정신고,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의 지원금 전달 및 격려말씀, 공동회장 조경삼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엄기호 목사는 "재난 현장에 함께 가지 못하고 더 많은 후원금을 전해주지 못해 못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지만 그만큼 기도로 든든하게 돕겠다"고 했다. 이어 "생명을 살리고 한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자 오직 그분이 선택한 사람만이 감당할 수 있는 사명"이라며 "구조대원들이 선한 사마리아인이 돼 라오스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911 수색구조단 이강우 대표는 "38년 전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라는 설교말씀을 비전으로 품고 수색구조단을 꾸리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왔다"며 "대원들이 자비량으로 활동하면서 빈 주머니 사정에 무시당하고 운적도 많았지만 결국엔 늘 하나님 뜻대로 채우시고 인도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기총의 후원에 감사하다. 이번에도 가서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집도 고쳐주고 먹을 것도 나눠주면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전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1년 설립된 911수색구조단은 지난 38년간 지진·쓰나미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전 세계 재난 현장에 자비량으로 들어가 인명구조 및 밥 차량 동원·의료지원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국내에서도 졸음운전·교통사고 등 국민들의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에 라오스로 파견되는 17명의 구조대원들은 오는 7일 출국해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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