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연 설문조사…'동성애 옹호하는 NAP 반대여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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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연 설문조사…'동성애 옹호하는 NAP 반대여론' 우세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8.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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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67.4% "NAP에 성평등 정책 포함 반대"

법무부가 오는 7일 국무회의에 '제3차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을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응답자의 67.4%가 "NAP에 반대한다"고 답해 부정적 여론이 우세함을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 국민연합(동반연)이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7.4%는 "NAP에 성평등 정책이 포함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22.8%,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9.8%였다.

NAP가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서도 53.3%는 "합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합당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2.5%였다.

이어 응답자의 66.2%는 동성결혼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27.6%,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6.1%였다.

NAP가 기본권의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바꾼 것에 대해선 53.9%가 "합당하지 않다"고 했다. "합당하다"는 응답자는 31.2%였다. 

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NAP가 사회적 합의 없이 국무회의에서 처리되는 것에 대해선 응답자의 74.5%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13.9%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유뮤선 자동응답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p, 응답률은 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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