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문현미 교수, 올해의 '한국문학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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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문현미 교수, 올해의 '한국문학인' 선정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7.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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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주관 2018 문학상 수상 '영예'
▲ 백석대 문현미 교수(왼쪽)가 지난 26일 열린 2018 문학상 시상식에서 제4회 한국문학인상을 받았다.

백석대학교 산사현대시100년관장 문현미 교수(어문학부 교수, 시인)가 (사)한국문인협회(회장:문효치)로부터 올해의 ‘한국문학인’으로 선정됐다.

문 교수는 지난 26일 문학의집에서 열린 2018문학상 시상식에서 제4회 한국문학인상 첫 번째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문인협회는 문 교수가 올해 발표한 시 ‘폭포’의 작품성을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문 교수는 소감에서 “제가 가진 시인의 달란트는 하나님께서 주셨다”며 “주신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과 복음을 직간접적으로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 교수는 또 “독일에서 유학을 했기 때문에 한국 문단은 낯설다. 한국의 문인들과 많은 교류를 하지 못한 채 부지런히 작품활동만 했는데 이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더 좋은 시를 쓰라는 채찍인줄 알고 작품을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도록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998년 계간지 ‘시와시학’을 통해 등단한지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문현미 교수는 지난 2008년 박인환문학상을 시작으로 한국크리스천문학상(2008년), 시와시학작품상(2012년), 한국기독시문학상(2014년), 종려나무문학상(2015년), 한성문학공로상(2016)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백석대에서 산사현대시10년관장이자 어문학부교수로서 시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산사현대시100년관은 국내 유일의 시 전문 박물관으로서 백석대뿐 아니라 천안시의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언론을 통해 ‘죽기 전에 가볼 명소’에 꼽히기도 했다.

문 교수는 “하이데거가 말한 것처럼 시는 인간이 하는 행위 가운데 가장 죄 없는 행위다. 시의 대중화를 통해 ‘분노조절장애’의 시대가 한층 더 따뜻하고 아름다워질 것”이라며 “그것은 하나님이 바라는 세상이기도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 문현미 교수와 가족들, 그리고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맨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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