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쳐 무력감이 몰려와

박재신 목사/은혜광성교회 박재신 목사l승인2018.07.24 13:46:00l14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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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밤에도 온도가 25도를 넘어가는 열대야 현상도 일어날 뿐만 아니라 습도 높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다 보니 몸에 활력이 없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리 무더위로 인해 무력감이 몰려와도 영적 긴장의 끈을 늦추면 안되겠습니다. 더위에 지쳐, 삶에 지쳐 영적 긴장을 늦추는 순간 사탄은 우리들을 살로 잡으러 달려오기 때문입니다. 

다윗이라는 훌륭한 신앙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라의 형편이 점차 안정적으로 되어질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더운 날씨로 인해 무력감이 생긴 후 영적 긴장이 풀어짐으로 말미암아 인생 최대의 비극을 맞이하고 만 것입니다.

사무엘하 11장 2절을 보면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라는 부분이 등장합니다. 바로 이때가 문제였습니다. 즉, 무더위를 피해 잠을 잔 후 잠이 완전히 깨기 전의 상태는 육적 무력감이 이내 정신적, 도덕적 무방비 상태로까지 진전되는 상태였기에 이때 유혹이 닥치면 보통 사람들은 쉽게 그 유혹에 넘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신앙인 다윗도 이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보이는 것에 조심하지 못했습니다. 즉, 그는 옥상을 거닐다 목욕을 하는 여인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영적 재무장이 되기 전에 그의 눈에 보였던 여인은 이전과 달리 그날따라 아름답게 보였다는 것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아무리 몸이 나른해도 눈에 보이는 것부터 긴장을 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다윗은 생각하는 것에서도 조심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목욕하는 밧세바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아름답게 보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아름답게 보였으면 아름답다라고 끝냈어야 했는데 그는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 28절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라고 지적하신 데로 생각에 조심하지 못하고 음욕을 품고 밧세바를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다윗의 부하가 “그 여인은 우리아 장군의 아내 밧세바가 아닙니까?”라고 충고를 해주어도 잘못된 생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 셋째로 다윗은 행동도 조심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악한 생각에 사로잡히자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죽음을 향해 질주하고 말아 그는 밧세바와 동침하는 죄악을 저지르고 만 것입니다. 어찌보면 범죄를 멈출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만약 마지막 이 행동을 행하는 데에서 멈췄더라면 그는 그토록 혹독한 심판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다윗은 한 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아들의 반란과 수많은 치욕들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들은 다윗을 반면교사 삼아야 하겠습니다. 삶을 지치게 만드는 살인적인 무더위가 우리들에게 몰려온다하여도 육적, 영적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보이는 것에, 생각하는 것에, 행동하는 것에 조심할 때 무더위를 이기는 영육간에 강건한 삶을 살게 될 줄 믿습니다. 

박재신 목사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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