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서 다음세대 교육할 '반(反) 동성애' 교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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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서 다음세대 교육할 '반(反) 동성애' 교재 출간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7.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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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교회연합회 "교사와 학부모도 동성애 문제 바로 알 기회"
▲ 성북구 교회연합회(회장:김학수 목사)가 지난 20일 서울 성복중앙교회에서 '교회학교 반동성애 교재 출판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일반시민이 공유하는 서울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성평등'을 주장하는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이 추진되는 등 다음세대가 동성애에 무분별하게 노출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들이 교회와 가정에서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반(反) 동성애 교재'가 출판돼 눈길을 끈다. 

성북구 교회연합회(회장:김학수 목사)는 지난 20일 서울 성복중앙교회에서 '교회학교 반동성애 교재 출판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반 동성애 교재를 출간한 배경과 활용 방법 등을 소개했다.

먼저 김학수 목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2013년 12월 성북구청의 성소수자 상담센터 건립 사업이 서울시 의회를 통과하는 일이 발생해 성북구 교회연합회를 중심으로 동성애 반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며 "수차례 세미나와 기도회 등을 진행하면서 다음세대를 위해 동성애 관련 교육책자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 이 교재를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성애와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무지와 무관심"이라며 "본 교재가 동성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고 다음 세대들이 바른 성정체성을 확보해 진정한 의미의 양성 평등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성북구 교회연합회 부회장 길성운 목사는 "교재는 2016년 봄부터 약 3년간 성북구 지역 목회자들뿐 아니라 동성애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목회자들과 교수님들의 도움과 자문을 받아 제작했다"며 "수익을 목적으로 책을 출간한 것이 아닌 만큼 이 책을 마중물로 더 좋은 콘텐츠와 교재들이 추후 개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학교에선 버젓이 성소수자들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정작 주일학교에선 아이들을 가르칠만한 마땅한 교재가 없었다"며 "이 교재가 교회학교는 물론 청소년·청년들의 수련회 및 가정에서까지 사용돼 자녀들은 물론 부모와 교사들도 왜곡된 성지식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로교출판사가 출판한 교재는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제목으로 성경에서 갖오하는 구원론인 창조·타락·회복 3과로 구성됐다. 1과는 하나님이 인간을 남자·여자로 창조하시고 둘이 한 가정을 이루게 하셨음을 강조한다. 동성애는 선천적이 아니라는 내용도 담겼다. 2과는 동성애가 오늘날 타락한 문화로 인한 산물임을 지적, 3과에선 그럼에도 하나님이 동성애자들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계심을 나타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회복을 설명한다. 아울러 각 과마다 마음열기·행동열기·실천하기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효과적인 교육을 가능케 했다.

교사용·학생용 총 두 권으로 제작됐으며 초판 2천부는 이미 완판 돼 현재 2쇄 출판을 앞두고 있다. 가격은 각각 3천원·2천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전국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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