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유충국 목사/제자교회 유충국 목사l승인2018.07.10 15:23:08l14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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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빅토르 위고가 쓴 것을 영화화한 노틀담의 꼽추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주인공 꼽추는 콰지모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그 뜻은 반만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그를 노틀담 성당의 신부가 데려다 길러서 성당의 종치기로 삼았습니다. 어느 날 바보들의 축제가 벌어졌을 때에 한번 바깥을 나갔다가 사람들에게 붙잡혀서 수많은 고초를 당하였습니다. 그 때 한 집시여인이 찾아와서 이 꼽추에게 물을 먹여 주었습니다. 

그는 이 여인을 마음속으로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집시 여인은 사람을 죽였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노틀담 성당 앞 광장에서 사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본 꼽추가 성당 종탑 높은 곳에 줄을 메고 마치 타잔처럼 타고 날아 와서 여인을 구해서 다시 사원 높은 종탑위로 올라가 버립니다. 성당은 성역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이 꼽추와 집시여인을 잡으러 들어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성당의 주임신부가 여인에게 온 마음과 정신을 다 뺏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신부는 여인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받아 주지 않자 화가 나 함께 있던 꼽추 콰지모도를 칼로 찌르고, 여인도 죽이려고 미친 듯이 달려갑니다. 꼽추는 피를 흘리면서도  신부를 붙잡아 성당밖으로 밀어서 죽이고 맙니다. 그리고는 찔린 상처가 깊어서 피를 흘리며 죽어 갑니다. 

집시여인이 달려와서 죽지 말라고 소리를 치면서 피가 흐르는 꼽추의 상처를 만져 주었습니다. 그러자 꼽추는 여인의 손을 자기 가슴에 가져다 대면서 “저는 너무 상처가 깊습니다” 라고 말하고 죽습니다. 

그 마지막 장면과 그 대사가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입니까? 

나의 아픈 상처는 칼에 찔린 그 피나는 상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나의 상처는 꼽추로써 사람들에게 짐승처럼 멸시받고 천대 받으면서 살아온 마음의 상처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꼽추는 “저는 상처가 너무 깊습니다”하고 죽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상대방의 상처를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유충국 목사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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