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변화의 바람’ 확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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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변화의 바람’ 확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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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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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그 이후 사태를 지켜보는 심정은 개운치 않다. 세계가 주목했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는 합의문에서 빠진 채 단지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모호한 약속을 받아 좀 더 지켜봐야 할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최근 ‘2018 연례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을 16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국’ 중 하나로 지목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강제수용소 운영과 학생들의 강제노동, 해외 노동자의 파견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인신매매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북한정권의 철권통치 가운데도 장마당 수백 곳이 생겼고 이 기회를 이용해 일부 주민들은 상당한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요즘은 ‘남조선’ 아이들의 춤을 따라 해보려는 젊은이들을 엄히 단속한다고 하지만 이미 북한에는 작게나마 ‘자유화’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모 기독교단체 인사가 중국 베이징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인사들과 만나 이른 시일 내에 평야에서 ‘남북공동조국통일기원을 위한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고 한다. 또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 미국·영국·캐나다 등 교회인사들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반도 ‘에큐메니칼’(교회협력) 포럼을 갖고 평화통일을 위한 세계교호의 소망을 확인했다고 한다. 남북교회 인사들은 조속한 시기에 한반도 평화대회를 열자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에 변화의 바람이 확산되도록 더욱 기도에 힘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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