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 조국평화통일 기원 기도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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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 조국평화통일 기원 기도회’ 연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8.07.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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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협, 최근 중국 북경서 북 조그련 관계자와 합의

▲ 중국 베이징 식당에서 만난 남북 관계자들. 왼쪽부터 윤미 부장, 이혁철 사무국장, 황준익 목사, 진요한 목사, 강명철 위원장, 장충식 장로, 이금경 국제담당관, 신상철 안수집사.

(사)조국평화통일협의회(대표총재:피종진 목사, 대표회장:진요한 목사, 이하 조평협)는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대표단과 만나 빠른 시일 안에 평양에서 ‘남북 공동 조국평화통일 기원 감사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조평협 대표회장 진요한 목사 등 일행은 조그련 대표단에 “금년 8월 15일은 남북이 각각 건국 70년이 되는 해이며 종교개혁 500주년이 진행되는 해이기에 광복절 주간에 남북공동기도회를 드리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그련 위원장 강명철 목사는 “4.27 북남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고 북·미 간 평화와 번영의 분위기로 가고 있으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북남 공동기도회는 이미 3년 전 합의된 사항이기에 시기를 조정하여 연락을 주겠다”고 조평협 제안을 수락했다.

이번 베이징 회동에는 남측에서 조평협 진요한 대표회장과 기도회준비위원장 황준익 목사, 자문위원 장충식 장로(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선교부장 신상철 안수집사가 함께했으며, 북측에선 조그련 강명철 위원장과 윤미 부장, 이금경 국제담당관, 조선종교인협의회 이혁철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남북공동 조국평화통일 기원 감사기도회를 위해 강명철 목사와 진요한 목사가 각각 기도하고 회의를 시작했다. 진 목사는 “하나님의 강권적 역사로 오늘의 만남이 있게 됨을 감사드리고, 평양봉수교회와 백두산에서 기도회가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강 위원장은 “북남은 같은 형제이며 하나 되길 희망한다”고 기도했다.

이번 회동은 통일부의 접촉승인을 받아 이뤄진 것이며, 1993년 설립된 조평협은 1999년 11월 평양 봉수교회에서 첫 번째 기도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 그동안 7차례 방북해 평양과 금강산 등에서 기도회를 드리는 등 오직 남북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선교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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