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영육까지 다루는 전인적 선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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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영육까지 다루는 전인적 선교 필요”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6.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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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7차 NCOWE 지난 18일 부산 수영로교회서 개회
▲ NCOWE 첫째날 주제강연을 맡은 KWMA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

한국교회 선교의 현 주소를 짚고 미래를 논의하는 ‘2018 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선교전략회의(NCOWE)’가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조용중 선교사, 이하 KWMA)가 주최하는 이번 7차 NCOWE는 ‘함께 그날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21일까지 진행된다.

첫날 대회 방향을 설명하는 주제강연(Keynote Speech)에서 조용중 선교사는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한 몸으로 부름받았다”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하나되어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선교사는 함께 하는 범위에 대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전 세계 선교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하나 돼야 함을 강조하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킬 때 하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융합과 연결의 시대라고 정의하면서 앞으로의 선교는 단순히 영적 영역에서만 복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영육의 모든 문제를 다루는 전인적인 접근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교회가 집중해야 할 영역은 다름 아닌 ‘진정한 영성’과 ‘성경적인 공동체성을 가진 교회’를 꼽았다. 그는 “기술 사회에 소외된 영혼을 보듬어줄 공동체가 필요하다”며 “사람들은 앞으로 초대교회와 같이 자신의 소유권을 하나님께 이전하고 공동체의 필요에 따라 세상을 섬기기 위해 나누는 교회를 꿈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교적 도전’을 주제로 두 번째 주제강연을 이어간 서동혁 교수(단국대 디스플레이공학)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 인류의 생활환경과 산업구조는 완전히 새로운 양상으로 나아간다. 이를 복음역사 확장의 기회로 삼느냐, 혹은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느냐는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지난 1~3차 산업혁명은 산업 영역은 물론 세계 선교에도 상당한 변화를 불러왔다면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역시 하나님께서 세계 선교를 위해 주신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가 ‘플랫폼 확보’라고 분석하면서 “플랫폼을 먼저 형성하고 조성해 여기에 선교대상 또는 선교자원이 될만한 대상을 초청하고 신뢰와 소통을 지속한 수 선교하는 방식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2018 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선교전략회의는 오는 21일 선언문 발표와 함께 모든 순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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