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평화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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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평화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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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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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전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체제 보장이라는 큰 틀의 합의를 이끌었지만 그 표현은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다.

교계는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통일의 마중물이 되길 바라면서 환영과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특별히 무너진 북한교회가 재건되는 날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계심도 나온다. 북한이 비핵화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은 단번에 이뤄질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해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미국장로교 등은 전 세계 교회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할 것을 다짐함으로써 연대감을 표시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모 기독교 단체의 월례발표회에서 발제자가 제안한 ‘통일선교정책 과제’는 향후 한국교회가 깊이 논의해야 할 항목이어서 관심을 갖게 된다. 이 모임에서 발제자는 첫째, 한국교회는 통일선교 조직의 재점검 및 체계적 사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교회 및 범교단적 통일선교단체들의 연합사역 활성화, 셋째는 신학교에서의 통일선교 전문학과 및 연구소 설치 필요성이었다. 이 같은 논의들을 통해 향후 한국교회의 시대적 역할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기 바란다. 분단극복과 북녘에 복음화·민족화 바람이 불도록 쉬지 말고 기도하고 비핵화 평화문제와 함께 향후 ‘통일선교정책’도 깊이 있게 모색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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